고 채수근 상병 추모한 포항, '3분의 침묵' 전북도 함께 했다[포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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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채수근 상병을 추모했다.
이날 경기 전에는 포항 구단 관계자들이 고 채수근 상병의 희생을 애도하기 위해 포항 해병대 1사단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전북이라는 강팀을 맞아 많은 팬들 앞에서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에게 쥐어짜서라도 열심히 해달라고 얘기했는데, 투혼을 발휘해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막판 골을 넣어 이겨 만족스럽다. 좋은 경기가 됐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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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전북의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 경기가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렸다.
2위 포항과 4위 전북의 빅매치. 상위권 순위 경쟁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였다. 양 팀의 응원 열기도 뜨거울 법 했지만, 경기 시작은 엄숙하고 고요했다. 포항과 전북 서포터스 모두 킥오프 직후 3분 동안 응원전을 펼치지 않았다. 경북 예천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가 숨진 스무 살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을 추모하기 위해서였다.
홈, 원정 팬들 모두 한마음이었다. 경기장에 모인 9055명의 관중들은 조용히 고개를 숙여 추모에 동참했다. 포항 팬들은 추모 글이 담긴 현수막도 응원석에 내걸었다.
고 채수근 상병이 전북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번 추모는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날 경기 전에는 포항 구단 관계자들이 고 채수근 상병의 희생을 애도하기 위해 포항 해병대 1사단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포항과 해병대는 오랫동안 이어진 특별한 관계다. 포항의 홈경기가 열릴 때면 해병대 장병들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사무국 전 직원이 빈소를 찾았다. 포항이라는 지역에서의 해병대는 특별하다"며 "해병대 중 한 분이 안타까운 일을 당하셨으니 당연히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전북이라는 강팀을 맞아 많은 팬들 앞에서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에게 쥐어짜서라도 열심히 해달라고 얘기했는데, 투혼을 발휘해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막판 골을 넣어 이겨 만족스럽다. 좋은 경기가 됐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포항=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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