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이나 필요하지 않다”…선수단 칼질 예고

김환 기자 2023. 7. 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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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의 스쿼드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부임했다.

지난 시즌을 12위로 마감하며 무너진 첼시를 재건하는 게 포체티노 감독의 임무다.

많은 선수들이 이적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여전히 스쿼드를 줄여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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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의 스쿼드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부임했다. 지난 시즌을 12위로 마감하며 무너진 첼시를 재건하는 게 포체티노 감독의 임무다. 이를 위해 포체티노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선수단 정리를 우선적으로 진행 중이다. 에두아르 멘디, 칼리두 쿨리발리 등이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났고, 메이슨 마운트와 카이 하베르츠가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로 이적했다.


많은 선수들이 이적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여전히 스쿼드를 줄여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첼시는 구단주가 바뀐 이후 거친 이적시장에서 수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모두가 필요한 영입인지 확신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숫자가 많았다. 결국 몇몇 선수들은 스쿼드에서 제외되거나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첼시 내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포체티노 감독도 이 점을 고려해 스쿼드 규모를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23명, 24명, 최대 25명 정도면 된다. 우리는 30명에서 35명의 선수들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선수들을 선택하는 방법이 중요하고, 팀 전체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때로는 적은 숫자로도 밸런스를 잡을 수 있다”라며 선수단의 규모보다는 팀 전체의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비대한 스쿼드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게 될 선수들도 생각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이 많으면 팀 관리가 안 되는 것도 있지만, 진정한 문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이 어디에서 동기를 얻느냐다. 이는 선수들에게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그 선수들에게 매일 행복하라고 요구할 수 없고, 선수들을 비난할 수도 없다”라고 언급했다.


추가적인 선수단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을 영입해 이미 떠난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웠다. 잉여 자원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을 완전 이적, 혹은 임대 이적으로 보낼 필요가 있다. 칼질이 예고됐고, 그 칼은 포체티노 감독이 쥐고 있는 상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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