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엘 “반려묘 히나·마로·두부=가족,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MK★사소한 인터뷰]
[MK★펫터뷰-주니엘 편] 벌써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가수 주니엘이 가족을 MK스포츠에 소개했다. 사랑스러운 반려묘 히나, 마로, 두부.
주니엘은 지난 2012년 데뷔곡 ‘illa illa (일라 일라)’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특유의 청아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색으로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본업에도 열정적인 주니엘은 반려동물과의 시간에서도 열정적이다. 무엇보다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고 “한번 데려오면 죽을 때까지 내 아이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소신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 반려동물의 이름은? 또 이름의 뜻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히나 마로 두부입니다.
뜻은 딱히 없고 애들 얼굴 보자마자 떠오른 이름들이에요. 처음부터 그냥 히나였고 마로였고 두부였습니다.
히나는 16년 3월 18일이고, 마로는 17년 10월 13일, 두부는 19년 7월 27일입니다.
#. 가족이 된 반려동물과의 첫 만남이 궁금해요.
히나와 마로는 고양이카페에 가정분양을 하시는 분들을 통해 만났고 두부는 친척의 지인분이 일하시던 공장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새끼를 낳아서 데려오게 되었어요.
히나와 두부는 정말 건강한 고양이 였는데 마로는 처음 봤을 때부터 눈곱도 심하고 지저분해서 누가 봐도 아픈 고양이였습니다.
그런데 뭔가 저를 보고 ‘냥’ 하고 울면서 골골대는 모습이 살려달라고 데려가 달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뭔가 저도 마로를 두고 오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데리고 왔고, 데리고 오자마자 병원에 일주일은 입원해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너무 건강하고 가족이어서 고마운 애교 많은 개냥이랍니다.
특별한 장기는 없지만 아무 곳이나 몸을 비튼 채로 잘 자고 잘 뛰어놀아요.
#. 나만의 반려동물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간식이 있다면? 혹은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간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히나는 돼지고기(특히 보쌈)를 좋아하고 두부는 닭고기랑 생선을 좋아해요. 그래서 가끔 염분 없이 특식으로 챙겨주고 있어요.
마로는 무조건 사료랑 고양이용 간식 파라서 츄르를 챙겨주고 있습니다.
#. 바쁜 일정(스케줄)이 있을 때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는 순간도 있을 텐데, 나만의 대안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제가 없을 땐 부모님께서 아이들을 케어해주십니다. 이젠 저보다 더 예뻐하시는 것 같아요.
신기하게 동물들은 마음을 다 아는 것 같아요. 힘들 때나 슬픈 일이 있을 때 갑자기 마로가 와서 제 등 뒤에 짧은 발을 톡 얹는다던가 잘 때 히나가 제 옆에 꼭 붙어있는다던가 해요. 그럴 때 힘이 나요.
두부랑도 한참 친해지기 시작할 때 처음엔 좀 경계하더니 제가 가까워지고 싶은 걸 알았는지 제 무릎으로 오기 시작했을 때 참 고마웠어요.
#. 요즘 동물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데 함께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고양이랑 저의 관찰 방송이요. 이것저것 저도 많이 찾아보고는 있지만 우리 애들이 뭘 원하는지 특이한 소리를 낼 땐 어떤 마음인 건지 더 잘 알고 싶어요.
평소의 저희 모습을 보고 좀 더 세세하게 애들을 챙겨줄 수 있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 반려동물은 내 일상에 어떤 존재일까요?
가족, 이것저것 생각해봤지만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그냥 가족이에요.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꼭 끝까지 책임질 생각으로 데려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더 순수하고 맑고 섬세한 친구들이라 상처도 잘 받으니 한번 데려오면 죽을 때까지 내 아이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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