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암 극복했다면 담배는 당연히 끊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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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가 흡연을 지속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연세대의료원에 따르면 암 생존자가 흡연할 경우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약 51% 높아졌고 금연할 경우 흡연자보다 위험도가 약 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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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연세대의료원에 따르면 암 생존자가 흡연할 경우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약 51% 높아졌고 금연할 경우 흡연자보다 위험도가 약 36% 감소했다. 김현창·이호규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이혁희 강사가 참여한 이번 연구는 유럽심장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흡연은 암은 물론 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 치료를 마치고 면역력이 떨어진 암 생존자에게서 이러한 흡연의 유해성은 매우 클 것이라 예상할 수 있는데 실제 흡연이 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암 진단 후에도 금연을 못하는 직·간접 흡연자의 비율은 51%에 달한다. 우울증 등으로 흡연을 지속하거나 새로 시작하는 경우는 많아서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생존자의 암 진단 후 흡연 습관 변화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암 진단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중 암 진단 전후로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30만9000여명의 암 생존자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암 진단 전·후 모두 흡연하지 않은 '지속 비흡연자'(25만102명), 진단 전에는 흡연하지 않았지만 진단 후 흡연을 시작한 '신규·재흡연자'(4777명), 진단 전에는 흡연했지만 진단 후 금연한 '금연자'(3만1121명), 진단 전·후 모두 흡연한 '지속 흡연자'(2만3095명) 네 군으로 나눠 각 군의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신규·재흡연자군의 심혈관질환 위험도는 지속 비흡연자군보다 51%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금연자군의 심혈관질환 위험도는 지속 흡연자군 보다 36% 낮았다.
연구팀은 이어 흡연량을 절반 이상 줄인 경우에도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유의하게 낮아지지 않았다고 분석하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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