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에 불황은 없다, 대규모 공채 돌입

이효정 2023. 7.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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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를 키워가는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거 인력 충원에 나선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오는 31일까지 10개 직군 40여개 직무 자리에 인력 충원을 하기 위해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현재 인력이 450명 수준으로 회사의 자산 규모에 비해 아직 인력이 많은 편이 아니다"라며 "미래를 위한 대비도 있지만 현재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려는 측면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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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31일까지 10개 직군 인력 충원
카뱅, 신용카드업 도입 위해 채용 착수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덩치를 키워가는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거 인력 충원에 나선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오는 31일까지 10개 직군 40여개 직무 자리에 인력 충원을 하기 위해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총채용 규모는 두자릿 수 규모로 이전 경력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토스뱅크 채용 공고 관련 이미지 [사진=토스뱅크 ]

지난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첫 번째 대규모 공개 채용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현재 인력이 450명 수준으로 회사의 자산 규모에 비해 아직 인력이 많은 편이 아니다"라며 "미래를 위한 대비도 있지만 현재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려는 측면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이지만 훌륭한 인재가 온다면 해당 부문의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도 채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토스뱅크는 출범 1년 반만에 고객수 700만명, 수신 21조원, 여신 11조원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한 시장 공략을 위한 신상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실적 발표에서 토스뱅크는 전세자금대출 상품 출시 계획을 밝혔으며 현재 상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월 내놓은 '굴비적금'은 출시 2개월 만에 45만 계좌가 넘어섰고 지난달 1일부터는 굴비적금과 연계한 '자린고비 채팅방'을 개설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선보인 '지금 이자받기'서비스는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이 매일 한 번씩, 자신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어 고객몰이했다.

토스뱅크 뿐만이 아니다.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서비스·사업 기획 담당자, 카드 코어·서버 개발자, iOS·안드로이드 개발자 등 신용카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경력자 채용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그동안 신용카드업 진출을 잠시 접어뒀던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부터 신용카드 시스템·인프라 구축에 돌입했다. 이번에 충원한 인력은 신용카드업 준비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 26주 적금과 같은 신상품 출시를 비롯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획득해 이르면 올해 안에 펀드 판매에 나설 계획이기도 하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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