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감독’ 이승엽의 두산 10연승… 싹쓸이 박준영은 ‘하트’ 발사[어제의 프로야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보 감독' 이승엽이 이끄는 두산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역대 팀 최다인 10연승을 달렸다.
이달 들어 치른 10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두산은 김인식 전 감독 시절인 2000년과 김태형 전 감독 시절인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10연승을 작성했다.
올해 처음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새내기 사령탑으로 역대 4번째로 부임 첫해 10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이 22일 KIA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 감독은 로이스터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투수 알칸타라의 호투와 쐐기 3타점 3루타를 때린 박준형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달 들어 치른 10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두산은 김인식 전 감독 시절인 2000년과 김태형 전 감독 시절인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10연승을 작성했다.
올해 처음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새내기 사령탑으로 역대 4번째로 부임 첫해 10연승을 달성했다. 그에 앞서 감독 첫 해 10연승을 거둔 사람은 천보성 전 LG(1997년), 이희수 전 한화 감독(1999년), 이광은 전 LG 감독(2000년)이 있다.
외국인 감독까지 따지면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이 부임 첫해이던 2008년 11연승을 거둔 바 있다. 두산이 22일 KIA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 감독은 로이스터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두산은 0-1로 뒤진 5회 초 1사 후 호세 로하스가 KIA 선발 산체스로부터 우월 홈런을 쳐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허경민이 2사 후 역전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선수는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NC로 이적한 포수 박세혁의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준영이었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박준영은 2-1로 앞서던 7회 초 2사 만루에서 KIA 구원 투수 최지민을 상대로 9구까지 끈질긴 승부 끝에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쳐냈다.
박준영은 3루 베이스에서 손으로 하트를 그리는 세리머니를 했고, 승기를 잡은 이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달 7일 키움전부터 1군에 합류한 박준영은 이날까지 5경기에서 타율 0.467(12타수 7안타) 8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1실점의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 10승(3패) 고지에 올랐다. 43승 1무 36패가 된 두산은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을 7-2로 꺾고 6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삼성은 가장 먼저 50패(31승)째를 당했다. 선발 등판 예정이던 외국인 투수 뷰캐넌은 갑작스런 무릎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했다. 대신 선발로 나선 장필준은 2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삼진을 10개나 잡아내며 8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3승째를 수확했다.
4위 NC는 대전 원정에서 에이스 에릭 페디의 역투와 파괴력 넘친 타선의 장타를 묶어 한화 이글스를 9-3으로 대파하고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
이헌재기자 un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잠실역서 20명 죽일 것” “오리역서 칼부림” 살인예고글 잇달아
- 尹 “잼버리에 냉방 버스·냉장냉동 탑차 무제한 공급”
- 분당 흉기 난동범, 분열적 성격장애 진단… 고교 자퇴
- 범인 오나 살피며 지혈…흉기에 쓰러진 피해자 도운 10대들
- ‘세월호’ 유병언 차남 유혁기, 인천공항 도착…검찰 압송
- 서현역 달려간 안철수 “흉기 난동 피해자들 깊은 위로…신속한 후속 조치”
- “불고기 한 점에 눈물 펑펑”…괌 태풍 속 한국의 情 [따만사]
- “좋은 친구 되고 싶어요” 20대女 집 앞에 메모와 치킨 두고 간 50대男
- 휴가 중인 尹 대통령, ‘천안함’ 모자 쓰고 진해 해군기지 방문
- 尹, ‘서현역 흉기난동’에 “경찰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