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창섭, 현역 아이돌 현실 고민 “후배에 꼰대처럼 보일까”(나혼산)[어제TV]

박수인 2023. 7. 2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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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즈'가 군대 시절을 떠올리며 현재를 돌아봤다.

7월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키와 비투비 이창섭이 군악대 시절을 함께 보낸 발레리노 친구 이원설에게 발레는 배우는 모습이 공개됐다.

키와 이창섭은 2세대 아이돌로서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하면서도 "이게 맞아?"라며 의문을 표했고 VCR을 보던 전현무는 "봉산탈춤인데?"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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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전우즈'가 군대 시절을 떠올리며 현재를 돌아봤다.

7월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키와 비투비 이창섭이 군악대 시절을 함께 보낸 발레리노 친구 이원설에게 발레는 배우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키, 이창섭은 발레 거장이 만든 발레 챌린지에 도전했고 짧은 시간 안에 배워 영상을 촬영했다. 키와 이창섭은 2세대 아이돌로서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하면서도 "이게 맞아?"라며 의문을 표했고 VCR을 보던 전현무는 "봉산탈춤인데?"라고 반응했다.

'파워 I'로 알려진 이창섭은 키, 이원설 앞에서는 '파워 E'가 됐다. 키는 이창섭이 계속 해서 까물거리는 모습에 "같이 있으면 이러는데 왜 혼자 있으면 그러는 거냐"고 물었고 이창섭은 "누가 나를 보고 리액션 해주는 친구가 있어야 까불 수 있다"고 답했다.

발레 챌린지를 끝낸 세 사람은 군 복무 시절 추억의 음식이었던 갑오징어를 먹으러 이동했다. 키는 "(군 복무 시절) 행사 지원을 정말 많이 나갔다. 갔다가 돌아오면 배식이 안 돼서 들어가는 길에 식사를 하는데 그 가게가 가장 만만했다. 그때가 생각나니까 셋이서 너무 신났다"며 "왜 이렇게 시간에 쫓기는 것 같나. 어딜 꼭 가야만 할 것 같다. 그 맛이 좋은데 그때 생각나서 싫고 그랬다"고 남다른 심경을 표했다.

군대 시절을 회상하기도. 키는 "나이 서른에 몰래 TV나 보고 그랬다. 그래도 군대 있을 때가 제일 자유롭게 살았다"고 했고 이창섭은 "난 깨달은 게 있다. 난 수동적일 때 더 잘 사는 것 같다. 능동적인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난 하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현역 아이돌로 활동 중인 솔직한 마음도 털어놨다. 키는 십자인대 파열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는 이원설의 말에 동감하며 "사녹(사전녹화) 두 번만 해도 애들 다 비실비실 거린다. 이제 '음악방송' 가면 친구들이 없다. 외롭다. 이제 복도에서 부르면 후배들이 긴장한다. 복도에서 사적인 얘기를 나올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창섭은 "데뷔할 때 태어난 애가 데뷔해서 막내로 있다. 후배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내가 하는 말이 다 꼰대처럼 보일까봐"라고 덧붙였다.

샤이니 데뷔 15주년 앨범 활동을 마친 후 '전우즈'를 만나 힐링했던 키는 "저희끼리 있으면 재미있다. 코드가 맞다. 잘 보일 필요가 없고 못나도 상관이 없는 거다"며 "제 친구들이 휴일을 만들어준 느낌이다. 16년 동안 몸이 힘들어서 운 게 이번 활동이 처음이었다. 몸도 마음도 힘들었는데 정말 묘하고 재밌고 웃겼다. 힘들었던 걸 하루만에 치유받은 느낌이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친구들이 알려준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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