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ML 가면 어떨까" 롯데에 온 美 출루머신도 한눈에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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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에 알아봤다.
롯데 새 외국인타자 니코 구드럼(31)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구드럼의 데뷔전 상대 선발투수는 다름 아닌 키움의 에이스이자 KBO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인 안우진.
그럼에도 구드럼은 1회말 데뷔 첫 타석에서 안우진의 3구 153km 직구를 때려 중전 안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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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아주 좋은 능력을 가진 투수다"
첫 눈에 알아봤다. 롯데 새 외국인타자 니코 구드럼(31)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구드럼의 데뷔전 상대 선발투수는 다름 아닌 키움의 에이스이자 KBO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인 안우진. 후반기 개막전이라 당연히 에이스 안우진이 나오는 날이었다.
그럼에도 구드럼은 1회말 데뷔 첫 타석에서 안우진의 3구 153km 직구를 때려 중전 안타를 날렸다. 좋은 출발이었다.
그러나 두번 당할 안우진이 아니었다. 구드럼은 3회말 타석에서는 안우진의 137km 체인지업에 삼진 아웃을 당했다. 5회말에는 안우진의 133km 커브에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과연 구드럼은 롯데에 오자마자 안우진을 상대하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안우진은 아주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투수라고 생각한다"라는 구드럼은 대뜸 "안우진이 미국에 가서 어느 정도 할 수 있을지 나도 궁금하다"라고 호기심을 나타냈다.
구드럼은 올해 메이저리그 기록은 없지만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 우스터 레드삭스에서 뛰면서 '출루머신'으로 활약했다. 트리플A에서 기록한 출루율이 무려 .448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남긴 기록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이던 2018년에는 타율 .245 16홈런 53타점 12도루, 2019년 타율 .248 12홈런 45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마크할 정도로 쏠쏠한 펀치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나름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02경기를 뛰었던 선수다.
아직 안우진의 해외진출은 미래의 이야기이지만 차세대 해외진출 후보로 꼽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미 국내 무대는 평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지난 해 196이닝을 던져 탈삼진 224개를 수확하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로 KBO 리그를 접수한 안우진은 올해 113이닝을 소화하면서 탈삼진 136개를 따낸 것은 물론 6승 6패 평균자책점 2.47로 뛰어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트리플A 출루머신'도 궁금해 하는 것처럼 언젠가 안우진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한다면 어떤 결과를 낳을지 흥미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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