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 보강 한다더니…매과이어 영입전 '선두'

김건일 기자 2023. 7. 22.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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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는 해리 매과이어가 이적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수비수 역대 최고 몸값인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에 레스터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매과이어는, 이번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에 나와 있는 공개 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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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리가 없다고 평가 받는 해리 매과이어.
▲ 이적설에 놓여 있는 해리 매과이어. 팀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해리 매과이어. 팀 내 입지는 좋지 않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는 해리 매과이어가 이적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수비수 역대 최고 몸값인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에 레스터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매과이어는, 이번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에 나와 있는 공개 매물.

21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개 구단이 매과이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토트넘이 가장 앞서 있다.

매과이어에게 관심 있는 구단은 토트넘을 포함해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그리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다. 토트넘을 제외하면 세 팀 모두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며, 토트넘을 포함한 네 팀 모두 매과이어의 높은 주급과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수 영입을 공개 선언했으며, 첼시는 웨슬리 포파나의 부상 여파로 새로운 수비수를 찾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수비진 뎁스 강화를 추진 중이다.

▲ 해리 매과이어가 맨유와 동행을 이어 갈까.
▲ 해리 매과이어 기록은 3년 만에 깨질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매과이어와 결별하겠다는 계획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과이어의 주장 완장을 박탈했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텐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와 면담 자리에서 "이번 여름 팀을 떠나는 것이 구단 모든 관련자들에게 더 낫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을 치를수록 수비 실수가 많아졌고 팀 성적 하락이 맞물려 비판 여론이 쏟아지면서 입지가 줄어든 결과다.

▲ 벤치도 연습복도 익숙한 해리 매과이어.
▲ 방출 압박을 받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 센터백 라인은 라파엘 바란과 함께 새로 영입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로 구축되어 있다. 매과이어는 세 번째 옵션으로 밀려났는데, 마르티네스와 바란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텐하흐 감독은 매과이어 대신 측면 수비수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2022-23시즌이 끝나자 마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 자금 조달을 위해 일부 선수를 현금화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고액 주급자인 매과이어가 핵심이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니 에반스와 에릭 바이가 각각 자유계약과 임대 만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면서 사실상 후보 센터백 자리마저 사라진 상황이다.

매과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알려진 팀들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갖고 있거나 런던을 연고로 하는 규모 있는 팀이기 때문에 매과이어가 마음을 돌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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