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은퇴 경찰, 中 첩보 활동으로 체포…"정보 수집해 중국에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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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당국이 2년간의 수사 끝에 중국을 대신해 반체제 인사 등을 감시한 전직 경찰관을 체포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BBC에 따르면 캐나다왕립기마경찰(RCMP)는 성명을 내고 홍콩 출신 윌리엄 마처(60)가 중국이 "캐나다 법의 범위를 벗어난 개인을 식별하고 협박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RCMP는 마처가 "자신의 지식과 캐나다 내 광범위한 인맥을 이용해 중국에 도움이 되는 정보 등을 수집한 혐의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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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캐나다 선거 개입 의혹 드러나…"근거없다"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캐나다 당국이 2년간의 수사 끝에 중국을 대신해 반체제 인사 등을 감시한 전직 경찰관을 체포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BBC에 따르면 캐나다왕립기마경찰(RCMP)는 성명을 내고 홍콩 출신 윌리엄 마처(60)가 중국이 "캐나다 법의 범위를 벗어난 개인을 식별하고 협박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RCMP는 마처가 "자신의 지식과 캐나다 내 광범위한 인맥을 이용해 중국에 도움이 되는 정보 등을 수집한 혐의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처가 오는 26일 법정 출석 전까지 밴쿠버에 구금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캐나다 정보당국은 지난 2021년 총선에서 중국이 자국판 메신저 '위챗'을 통해 개입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정보당국은 중국이 두 차례 선거에 개입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 또 캐나다 정부는 내정 간섭 혐의로 중국 외교관 한 명을 추방하기도 했다.
현재 당국은 100여건의 내정 간섭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에 지난 6월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를 두고 중국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과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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