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둘째날, 치고 나가는 하먼
민학수 기자 2023. 7. 22. 03:02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선두 질주
남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총상금 16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브라이언 하먼(36·미국)이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선두를 질주했다. 하먼은 21일 잉글랜드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2~5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을 잡아 무려 6타를 줄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하먼은 2017년 US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게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하먼은 오후 11시 현재 아직 경기에 나서지 않은 토미 플리트우드(32·잉글랜드)를 5타 차로 앞섰다.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올랐던 남아공 출신의 아마추어 크리스토 람프레히트(22)는 2라운드 4번 홀까지 한 번도 티샷을 페어웨이에 보내지 못하는 난조 속에 3타를 잃고 5번 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했다. 키 203㎝로 미국 조지아 공대에 재학 중인 그는 첫날 평균 325야드(장타 1위)의 드라이브 샷을 날리며 5언더파 66타를 쳐 플리트우드, 에밀리아노 그리요(31·아르헨티나)와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었다. 디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것은 2011년 톰 루이스(32·잉글랜드) 이후 12년 만이었다.
김주형(21)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142타로 20위권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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