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되는 일이 없는 하루… 제가 위로해 드릴게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저씨는 먼 곳에 사는 친구에게 보낼 편지를 부치려고 집을 나선다.
넥타이 가게 앞에서 넥타이를 보던 아저씨의 다리에 한 부인이 큰 개를 묶어놓고 가게에 들어가는 황당한 일도 벌어진다.
아저씨는 우체통에 구겨진 편지를 넣은 뒤 가까운 공원에 가 아이스크림을 하나 산다.
"이거 드세요." 아저씨는 아이의 친절 덕분에 생긋 웃으며 일어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단에서 작은 공을 밟아 미끄러지고, 길을 걷다가 2층에서 떨어진 카펫에 깔린다. 넥타이 가게 앞에서 넥타이를 보던 아저씨의 다리에 한 부인이 큰 개를 묶어놓고 가게에 들어가는 황당한 일도 벌어진다. 아저씨는 우체통에 구겨진 편지를 넣은 뒤 가까운 공원에 가 아이스크림을 하나 산다. 하지만 벤치로 걸어가던 중 아이스크림이 땅에 떨어진다.
오늘 하루 꾹꾹 참아온 아저씨는 이번만은 견디기 힘들어 눈물을 터뜨린다. 그때 한 여자아이가 아저씨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주며 말한다. “이거 드세요.” 아저씨는 아이의 친절 덕분에 생긋 웃으며 일어난다.
예상치 못한 일에 휘둘리는 삶 속에서 작은 위로의 손길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만화 느낌이 나는 귀여운 그림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병대 수색전 ‘수심 가슴까지 올 수 있다’ 보고에도 강행 지시”
- ‘김남국 제명’ 키 쥔 野…지도부내 불가론, 혁신위 “책임져야”
- [횡설수설/김승련]빗속 골프 홍준표의 ‘과하지욕’
- [오늘과 내일/장원재]지하차도 50cm 침수 규정, 이렇게는 안 된다
- 尹, 광복절 특별사면 검토…안종범·최지성 등 거론
- 대낮 골목 오가며 흉기 휘둘러…신림동 묻지마 살인 1명 사망
- 8월 워싱턴 한미일 정상회의… 새 안보체 ‘동북아 트리오’ 뜨나 [사설]
- 권영세·전용기·조정훈도 가상자산… “10억 넘는 의원도 있다”
- 이 재난은 누구의 책임인가?[동아광장/박상준]
- 尹대통령 장모 ‘잔고증명 위조’ 항소심서 법정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