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인터내셔널, 프로농구 제10구단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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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인터내셔널(소노)이 국내 프로농구 리그에 가입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1일 임시 총회를 열고 소노의 리그 가입을 승인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 참여했던 데이원이 선수단 임금 체불 등 재정 문제로 잡음을 일으켜 리그에서 제명되면서 9개 구단으로 축소될 상황에 몰렸던 프로농구는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소노는 리그에서 쫓겨난 데이원이 안방으로 삼았던 경기 고양시를 계속 연고지로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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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완 단장 “연고지는 고양
가입비 15억 일시불로 낼 것”
한국농구연맹(KBL)은 21일 임시 총회를 열고 소노의 리그 가입을 승인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 참여했던 데이원이 선수단 임금 체불 등 재정 문제로 잡음을 일으켜 리그에서 제명되면서 9개 구단으로 축소될 상황에 몰렸던 프로농구는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프로농구는 출범 첫해인 1997시즌(8개 구단)을 제외하고는 이후로 26시즌 동안 10개 팀으로 시즌을 치러 왔다.
소노는 리그에서 쫓겨난 데이원이 안방으로 삼았던 경기 고양시를 계속 연고지로 쓰기로 했다. 이날 총회가 끝난 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기완 소노 단장은 “고양실내체육관 이름을 ‘고양 소노 아레나’로 바꾸면 좋겠다고 고양시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소노 측 관계자는 “계속 고양에서 농구단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노 구단은 팀 이름을 ‘스카이거너스(Skygunners)’로 정했다. ‘하늘의 사수(射手)들’이라는 의미다. 이 단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아스널의 애칭도 ‘거너스’다. 슛을 많이 쏘는 모습을 담은 이름”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리그 가입비 성격인 특별회비 15억 원에 대해 “일시불로 낼 것이다. 영수증도 바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에 특별회비를 분할 납부하기로 약속했던 데이원이 납부 기한을 넘기면서 부실 운영 지적이 제기됐던 걸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소노는 데이원 선수 18명 전원과 사령탑이었던 김승기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사무국 직원 등을 대부분 승계 고용했다. 김 감독은 “좋은 일이 생겼으니 이제 팀이 잘될 것 같다. 팀이 빠른 시간 안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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