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컨텐츠 별도 표시" 백악관-빅테크 합의...외부 보안 검사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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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부작용이 벌써부터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AI가 만든 컨텐츠에는 표시가 들어간다.
미국 백악관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아마존을 비롯한 주요 AI 빅테크, 그리고 일부 AI 선두주자들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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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부작용이 벌써부터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AI가 만든 컨텐츠에는 표시가 들어간다.
미국 백악관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아마존을 비롯한 주요 AI 빅테크, 그리고 일부 AI 선두주자들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합의에 동참한 업체에는 지난해 말 생성형 AI 챗GPT-3를 공개해 지금의 AI 돌풍을 일으킨 주역 오픈AI를 비롯해 인플렉션, 앤스로픽 등 AI 스타트업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자사 AI가 만들어낸 컨텐츠에 표식을 해 누구나 이 컨텐츠가 AI가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아울러 AI가 수집한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외부 보안 점검도 허용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기업들이 지금 당장 이같은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합의에 따른 이같은 다짐은 미래 AI의 펀더멘털이 돼야 하는 3가지 원칙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3가지 원칙은 '안전성, 보안, 그리고 신뢰'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은 아울러 이날 합의는 '책임있는 AI'를 개발하는 핵심적인 과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각 업체 대표들은 이날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부 대표는 연초 이미 백악관의 전화를 받았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한편 이날 AI 생성 컨텐츠에는 워터마크를 넣기로 합의하기는 했지만 AI 안전성이 강제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백악관은 현재 이를 강제할 수 있는 규정들을 입안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행정명령과 함께 이에 관한 여야 논의를 통한 의회 입법 등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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