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귀여운 얼굴에 그렇지 못한 산전수전 "슬픔 종류별로 겪어" ('차쥐뿔')[Oh!쎈 종합]

연휘선 2023. 7. 2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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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이 귀여운 외모의 매력과 반대로 산전수전 다 겪은 배우로서의 애환을 고백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약칭 차쥐뿔)'에는 박보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지는 박보영에 대한 팬심을 고백하며 "언니 작품을 보면 애처로울 때 가장 슬픈 감정도 동시에 전달한다. 우울한 부분을 연기하는 데 특화된 사람도 있고 긍정적인 부분을 연기하는데 특화된 사람이 있는데 보통 동시에 이루어지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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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박보영이 귀여운 외모의 매력과 반대로 산전수전 다 겪은 배우로서의 애환을 고백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약칭 차쥐뿔)'에는 박보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지는 박보영에 대한 팬심을 고백하며 "언니 작품을 보면 애처로울 때 가장 슬픈 감정도 동시에 전달한다. 우울한 부분을 연기하는 데 특화된 사람도 있고 긍정적인 부분을 연기하는데 특화된 사람이 있는데 보통 동시에 이루어지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라고 극찬했다.

박보영은 "개인적으로 산전수전을 많이 겪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는 "선배님들이 내게 '많은 걸 경험해봐라. 연애도 깊게 말고 얕게 많이 만나라. 더 불편해지기 전에 여기서도 뭘 해보고 저기서도 뭘 해봐라'라고 말했다. 이런 저런 것들을 많이 하다 보니 그게 감정의 폭을 증폭시켜준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슬픔의 감정이 다 다른데 이걸 종류별로 다 겪어보면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슬픔이 되게 다양한 것 같다. 내게는 굉장한 칭찬"이라며 이영지에게 고마워 했고, "이게 직업인데 누가 내 연기를 보고 같이 공감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누군가가 엄청난 공감을 느꼈다는 것 자체가 엄청 큰 칭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박보영은 이영지에게 "집을 2년 전에 마련했다. 다음 촬영은 우리집에 와서 해도 된다. 원래 집 공개를 안 하는데 서재는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깊은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그는 "내가 지적허영심이 있다. 책을 읽지는 않는데 사서 모은다. 책이 쓸데없이 너무 많아서 당근마켓으로 (다 읽은 책들을) 중고거래를 한다. 마스크를 쓰고 나가는데 자꾸 현금이 아니라 계좌이체를 하자고 한다. 그러면 내 이름이 떠서 친한 친구 계좌를 받아놨다가 메모장을 열어서 보여주면 나중에 친구가 '또 당근(중고거래)했냐'고 연락이 오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은 이어 "나는 나를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게 너무 재미있다. 친구랑 해외여행을 갔는데 술에 취해서 길을 뛰어다닌다. 그러면서 '너네 내가 누군지 모르지'라고 자유롭게 소리도 쳤다"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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