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혼산’ 김대호, 간이 수영장 바캉스... 백숙→초계국수 ‘폭풍 먹방’

‘나 혼자 산다’.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김대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물놀이를 즐기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장우는 “사람들이 메시지를 보내더라. ‘너보다 푸바오가 가볍다’고”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기안84가 “배우 일은 이제 안 하는 거냐”고 묻자, 이장우는 “연기도 해야 되는데 요즘에는 다른 캐릭터를 연구 중이다. 예를 들어 ‘아메리칸 셰프’라는 영화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음식에 특화된 배우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코드 쿤스트는 “‘심야식당’ 같은 거. 근데 식당 주인이 다 먹어”라며 너스레 떨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요즘에 사실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 눈 뜨고 나니 ‘이게 뭐야?’ 이런 느낌이었다. 주변에서 연락도 많이 오고”라며 “저 혼자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니까 요즘 들어서 몸도 힘들고 살도 찌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젠 정신차리고 몸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왕시장은 자주 간다. 마트갈 때도 있고 시장을 갈 때도 있는데 시장 같은 경우는 필요한 만큼 구매가 가능하다. 말씀 잘 드리면 소량만 주신다”고 설명했다.

김대호는 “요즘엔 좀 많이 알아보시는 편인 것 같다. 80세 넘은 분들께 사인해드린 적도 있고 초등학생 친구가 알아봐준 적도 있다”고 전했다.

토종닭을 구입한 김대호는 인왕산에서 백숙에 필요한 재료를 얻었다. 김대호는 “인왕산을 다니다 보니까 약수가 있더라. 그 길을 지나올 때 할머님들이 빈 병을 가져와서 물을 받아가시더라. 저도 마셔봤는데 나쁘지 않아서 보양식으로 백숙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숙을 올려놓은 김대호는 간이 수영장을 만들었다. 그는 “코로나19때부터 설치하던 건데 저는 물을 워낙 좋아하니까 수영이 하고 싶은데, 인터넷으로 찾다보니 아이들 수영장이 있더라. 우리집이랑 딱 맞아서 구입해 바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수영장에 물을 받은 김대호는 그 안에 과일, 맥주, 소주를 넣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물놀이를 즐기던 기는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며 “저 순간을 위해 오늘 하루종일 (고생)한 거다”고 전했다.

김대호는 방울토마토를 물에 헹궈 입에 넣었고, 그 모습을 보던 키는 “근데 샤워를 안 하신 거 아니냐”고 물었고, 스튜디오에 있는 사람들 모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대호는 “저는 되묻고 싶다. 세상에서 깨끗한 게 어딨냐. 현미경으로 보면 다 더럽다”고 너스레 떨었다. 기안84는 “왜 더럽다고 했는지 이제 알겠다”며 “너도 위생관리를 좀 해야겠다”고 웃었다.

이후 김대호는 찹쌀누룽지에 이어 초계국수를 만들어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그 모습을 보던 전현무는 “대호가 대박이구나. 우리 셋이 반성하고 있다”며 감탄했다.

김대호는 수영장에서 세계지도를 보며 휴가지를 고민했다. 그는 “제가 입사를 2011년도에서 10년 차 휴가를 가야 하는데 MBC 같은 경우에는 5년 차 마다 사회문화체험이라고 해외연수 비슷하게 한 달 정도 보내준다”며 “제 기조가 있는데 무조건 ‘워라밸’이다. 휴가는 무조건 가야 한다”고 전했다.

키는 “그동안 활동이 진짜 너무 바빴다. 샤이니 15주년 앨범 준비, 팬미팅, 콘서트, 방송활동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활동하는 동안 주위를 보살피지 못했는데 치열했던 최근 삶 만큼 (집상태가) 투영된 게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처음 보는 키의 어질러진 집에 전현무는 “다 이러고 살지 않아?”라고 말했고, 코드 쿤스트는 “제일 사람 사는 집 같기는 하다”고 말했다.

키는 우선 보이는 것부터 이곳저곳에 넣으며 “일단 보이는 것부터 정리하자. 저에겐 겉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해서 급한 건 외면 존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