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적게 먹기, 방법은 여럿
장혜수 2023. 7. 22. 00:20
정재훈 지음
동아시아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 동서고금 모두의 꿈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 책에 답이 있다. 답을 공개한다. ‘적게 먹되 영양 균형을 갖춰서 먹으면 된다. 나머지는 운동의 몫’(242쪽)이다. 뭔가 부족하다. 그렇다면 ‘적게 먹는 것’ ‘영양 균형을 갖추는 것’ ‘나머지인 운동’, 이들 세 가지는 어떻게? 저자가 책 전체를 관통하며 하는 이야기가 이 세 가지에 관해서다.
저자는 그중에서도 특히 ‘적게 먹는 것’, 즉 소식(少食)에 집중한다. 매 끼니를 적게 먹을까, 아니면 간헐적 단식을 할까. 힘들어도 식단을 조절할까, 아니면 소식을 도와주는 약을 사용할까. 이런저런 궁금증을 관련 연구와 자료, 또 저자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풀어준다. 당뇨병 치료제가 다이어트 약으로 쓰이게 된 메커니즘과 유래를 소식과 엮어 설명하는 대목에선 저자의 약사 경력이 돋보인다. 한때 약국을 운영했던 저자는 방송·신문을 넘나들며 음식·약·건강 관련 패널과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영양 균형과 운동에 관해서도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설명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까지 제시한다. 독서를 마치는 순간 간헐적 단식과 인터벌 트레이닝에 도전하는 자신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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