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여신'서 '월드컵 여신'으로 승격된 스위스 대표→경기 앞서 미모 방출→팬들 ‘비현실적이다’며 감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20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막한 FIFA 여자월드컵. 21일 뉴질랜드 더니든의 포사이스 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필리핀의 A조 경기. 스위스는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미드필더 라모나 바흐만을 빼고 등번호 23번의 공격수 알리샤 레만을 투입했다. 스위스 관중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여자 월드컵에서 ‘여신’으로 불리는 올 해 24살의 알리샤 레만은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축구 선수들 가운데 가장 미모가 빼어난 선수중 한명으로 불린다. 팬들은 ‘아스톤 빌라 여신’이라며 레만의 일거수 일투족에 흥분한다.
레만은 21일 영국 신문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유럽의 유명한 잡지의 커버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월드컵 개막을 앞둔 시점이었기에 축구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검은색 가죽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레만을 향해서 팬들은 ‘비현실적이다’라며 미모를 칭찬했다. 특히 레만은 SWM 잡지의 첫 번째 여성 표지모델로 역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번호에는 팝 아티스트 크리스 브라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 맨체스터 시티의 존 스톤스도 실렸지만 커버를 장식한 인물은 바로 레만이었다.
레만은 영국의 유명한 보석&패션 브랜드인 MJ존스의 컬렉션인 올 블랙 가죽 의상을 입었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은 “SWM의 여신...사랑한다”며 환호성을 질렀다고 한다. 또 다른 팬은 정말 이건 믿어지지 않는 비현실적인 모습이다고 감탄했다.
레만은 최근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한 여자 선수들 중 소셜미디어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레만은 한 소셜미디어 팔로워수가 무려 1300만명이나 된다. 스포츠 여자 선수중 가장 인기 있는 스타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인 독일의 육상선수인 앨리카 슈미트아 테니스 선수인 카밀라 조르지보다 더 인기 있다.
레만은 테니스 스타 러저 페더러보다 더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녀가 한번씩 올리는 사진 덕분에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팔로워하는 스위스 스포츠 스타가 됐다.
레만은 가끔 모험을 즐기는 사진이나 여행 사진, 수영복 사진 등 팬들이 즐거워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한다. 팬들이 워낙 많다보니 레만이 업로드하는 브랜드 게시물에 대한 가치가 약 24만1314파운드, 약 4억원에 이른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레만은 최근 전세계 여자 선수들 가운데 가장 ‘핫’한 선수로 뽑히기도했다. 여자 선수들 가운데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선수라는 것이다. 한 연구 업체가 구글에서 지난 2년간 검색된 선수들을 분석한 결과, 무려 49만1100명이나 되는 팬들이 레만을 검색했다고 한다.
한편 레만은 스위스의 한 조그만 마을에서 태어났다 인구가 400명에 불과한 타게츠키가 고향이다. 아마도 타게츠카에서 태어난 사람중 가장 유명하라 것이라고 한다.
레만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나는 스위스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집에 가면 여전히 말과 개 같은 동물들이 많이 있다”며 “우리는 하루 종일 길거리 축구만 했다. 차가 오면 우리는 ‘차 온다’며 소리쳤다. 너무나 평범한 삶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레만은 “지금은 달라졌다. 항상 이 순간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겸손해진다. 지금 대도시에 살고 있다. 하지만 결코 어린 시절을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한 잡지 커버를 장식한 미녀 축구 선수 알리샤 레만. 현재 열리고 있는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선수로 뽑혔다. 사진=레만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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