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는 나쁘지 않았는데…후반기 첫 경기서 반등 못한 잠실 예수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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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LG 트윈스)가 후반기 첫 일전에서 웃지 못했다.
켈리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19부터 LG 유니폼을 입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통산 114경기(697이닝)에서 58승 31패 평균자책점 2.89를 작성한 켈리는 올해 전반기에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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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LG 트윈스)가 후반기 첫 일전에서 웃지 못했다.
켈리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19부터 LG 유니폼을 입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통산 114경기(697이닝)에서 58승 31패 평균자책점 2.89를 작성한 켈리는 올해 전반기에 주춤했다. 18경기(107.1이닝)에 출전했지만, 6승 5패 평균자책점 4.44라는 ‘켈리답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어야 했다.
그러나 이날 켈리는 또다시 많은 실점을 내주며 반등하지 못했다. 초반에는 나름대로 잘 버텼지만, 5회초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시작은 좋았다. 1회초 추신수와 최지훈을 각각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최정에게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으나,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첫 실점은 2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박성한을 1루수 땅볼로 이끈 뒤 하재훈에게 좌익수 뒤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켈리는 김성현을 3루수 직선타로 묶었지만, 김민식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떠안았다. 강진성을 유격수 땅볼로 막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초는 다시 깔끔했다. 추신수(2루수 직선타), 최지훈(삼진), 최정(좌익수 플라이)을 상대로 차분히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초 들어 켈리는 다시 흔들렸다. 최주환(삼진)과 박성한(좌익수 플라이)을 범타로 유도했으나, 하재훈에게 볼넷을 헌납한 뒤 2루도루까지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서 그는 김성현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김민식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그리고 이어진 5회초. 켈리는 무너졌다. 강진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최지훈의 2루수 땅볼로 상황은 2사 2루가 됐고, 최정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주춤한 켈리는 이후 최주환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까지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후속타자 박성한을 1루수 땅볼로 이끌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위안거리였다.
최종성적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 총 투구 수는 92구였으며,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0km까지 측정됐다. 체인지업 최고구속은 139km로 염경엽 감독이 바랐던 132km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이렇듯 ‘1선발’ 켈리가 흔들리자 1위 LG도 주춤했다. 이날 SSG에 4-6으로 무릎을 꿇은 LG는 3연패 수렁에 빠진 채 31패(49승 2무)째를 떠안으며 SSG에 1.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더불어 염경엽 감독의 시름 역시 더욱 깊어지게 됐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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