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정부, 반려동물 유기 적발 땐 운전면허 취소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이탈리아에서 도로에 반려동물을 버리면 운전면허를 박탈당할 수도 있다.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인프라 교통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은 운전면허를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도록 도로 안전 법안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에서 반려동물을 버리는 행위가 도로 CCTV 영상 등을 통해 확인되면 운전면허를 정지하거나 심지어 취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앞으로 이탈리아에서 도로에 반려동물을 버리면 운전면허를 박탈당할 수도 있다.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인프라 교통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은 운전면허를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도록 도로 안전 법안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상원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반려동물 유기는 완전히 야만적인 행위이며,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도로에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로에서 반려동물을 버리는 행위가 도로 CCTV 영상 등을 통해 확인되면 운전면허를 정지하거나 심지어 취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살비니 부총리는 아울러 반려동물의 해수욕장 출입이 보장되도록 지방자치단체협회와 논의하고, 반려동물의 기내 탑승과 관련해서도 항공사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는 개와 고양이 사랑이 유별나지만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없어 유기하는 사례가 급증한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127마리의 동물이 버려지거나 보호소에 인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주부터 '휴가철 반려동물 유기 방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전국 도로 곳곳에 동물 유기가 불법임을 알리는 포스터와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탈리아 형법상 동물 유기 행위는 최대 1년의 징역형과 1천∼1만유로(약 143만∼1천433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changy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