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베트남, '거시경제·금융정책 고위급 대화' 정례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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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베트남이 거시경제 및 금융정책에 관한 고위급 대화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미 재무부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미·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경제포럼 참석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응우옌 티 홍 베트남 중앙은행장과 회담을 가진 뒤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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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인 기술 지원 파트너십 모색" 별도 합의하기도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과 베트남이 거시경제 및 금융정책에 관한 고위급 대화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미 재무부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미·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경제포럼 참석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응우옌 티 홍 베트남 중앙은행장과 회담을 가진 뒤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미 재무부와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잘 설계된 거시경제 정책과 금융 안정성 유지 노력을 통해 강력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미 재무부와 SBV는 주요 분야에서 그들의 관여를 심화하기로 합의했다"며 "거시경제 및 금융 정책에 대한 고위급 대화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를 통해 "미국과 베트남은 서로의 거시경제 및 금융 상황과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금융시장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지식을 공유하며, 강력하고 회복력 있으며 안전하고 포용적인 경제성장과 금융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와 SBV는 이를 위해 잠재적인 기술 지원 파트너십을 모색하기로 별도로 합의했다고 미 재무부는 전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국과 베트남은 상호 존중에 기반을 둔 우정과 강력하고 회복력 있으며 안전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촉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향후 몇 년 동안 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 재무부는 통화 정책 및 환율 관리 체제의 투명성을 더욱 현대화 및 강화하고, 거시 경제 안정성을 촉진하며, 은행 시스템의 안전과 건전성을 봉장하기 위한 SBV의 지속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 미 재무부는 지난해 11월 베트남을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한 바 있다.
앞서 옐런 장관은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간 경제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옐런 장관은 이 자리에서 통화 문제에 대한 베트남의 진전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고, 베트남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의 진전에 대한 지지를 전달했다고 미 재무부는 밝혔다.
두 사람은 또한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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