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가수 토니 베넷 별세…95살에 레이디 가가와 마지막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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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가수 토니 베넷이 세상을 떠났다.
베넷은 평생 70장 넘는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베넷은 95살인 2021년 은퇴 공연을 하고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마지막 앨범 <러브 포 세일>을 발표했다.
<에이피>는 베넷을 두고 "편안하고 기품 있는 태도와 독특하고 풍부한 목소리로 호소한 가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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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가수 토니 베넷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6.
베넷의 매니지먼트사의 실비아 와이너 대변인은 베넷이 21일(현지시각) 고향인 뉴욕에서 별세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에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베넷은 지난 2016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바 있다.
1926년 뉴욕에서 태어난 베넷은 10대 시절부터 노래를 업으로 삼았다. 1944년 군에 입대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이후 1951년 정식 음반을 내며 가수로 데뷔했다. 1962년 발표한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는 그의 대표곡이 됐다.
베넷은 평생 70장 넘는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래미상을 19차례나 수상했는데, 그중 17개가 60대 이후 받은 것이다. 88살이 되던 해인 2014년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듀엣으로 재즈 스탠더드를 불러 발표한 앨범 <칙 투 칙>이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면서 이 차트 정상을 차지한 최고령 가수로 기록됐다.
베넷은 95살인 2021년 은퇴 공연을 하고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마지막 앨범 <러브 포 세일>을 발표했다. 이로써 새 앨범을 발표한 최고령 가수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에이피>는 베넷을 두고 “편안하고 기품 있는 태도와 독특하고 풍부한 목소리로 호소한 가수”라고 평가했다. 베넷 스스로는 자신을 ‘바리톤처럼 노래하는 테너’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넷은 화가로도 활동하며 다수의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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