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림역 칼부림' 조모씨 자택 압수수색…휴대전화 확보

인천 소재 자택·서울 금천구 소재 조씨 조모 자택 2곳 압수수색

경찰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 길거리에서 대낮에 칼부림을 벌인 30대 남성 조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해 혐의를 받는 조모(33)씨의 자택(인천광역시)과 서울 금천구에 있는 조씨의 조모 자택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부상자 중 한 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휴대전화 1점을 임의제출 형태로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은 것이 아니라 피의자의 동의를 얻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조씨를 현행범 체포해 서울 관악경찰서로 이송했다.

한편 조씨는 폭행 등 혐의로 전과 3범인 것으로 확인됐고,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도 14건에 달한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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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형욱 기자 yangs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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