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목단이 아니지?” 악귀 반전 정체 김태리X오정세 눈치챘다 ‘악귀’(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악귀 정체에 반전이 일어났다.
7월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 연출 이정림, 김재홍) 9회에서는 악귀의 진짜 정체에 접근해가는 구산영(김태리 분), 염해상(오정세 분), 이홍새(홍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문춘(김원해 분)은 악귀에 의해 희생됐다. 이홍새가 문을 열자 그 앞에 서있던 구산영 모습을 한 악귀는 "문을 열었네?"라며 미소지었고, 이후 서문춘은 손목에 피멍이 든 채 "염 교수(염해상)가 맞았다"는 한마디만 남기고 창 밖으로 투신했다.
뒤늦게 구산영과 현장에 도착한 염해상은 충격받아 "차라리 나를 죽이지 그랬냐"며 구산영에 씐 악귀를 원망했다. 하지만 악귀는 "아직은 아니지"라며 염해상의 손을 뿌리치더니 직후 밤거리로 나가 유흥을 즐겼다.
다음날 본가에서 정신을 차린 구산영은 어마어마한 유흥 흔적에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사람이 죽었는데, 사람을 죽여놓고'라며 분노했다. 구산영은 '넌 내가 필요해'라는 악귀의 속삭임에도 불구하고 이홍새를 찾아가 "자수하겠다. 그때 그랬잖나. 자수할 거면 찾아오라고. 자수하겠다. 내가 범인이다. 그러니까 나를 체포하든 가두든 어떻게든 해달라"고 청했다.
그러나 이홍새는 구산영의 팔을 꽉 잡더니 "이정도 완력으로 잡아야 손목에 멍이 남는다. 네가 이정도 완력으로 잡아 강력계 형사를 창 밖으로 집어던졌다고 하면 믿어주는 사람이 있겠냐. 거기다 넌 CCTV에도 찍히지 않았다. 너가 자백해도 물증이 없어 결국 넌 풀려날 거다. 그치만 난 선배님 돌아가셨을 때 분명히 널 봤다. 당분간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 죽여버릴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서문춘의 죽음으로 함께 슬퍼하던 염해상과 이홍새는 공조를 시작했다. 염해상은 이홍새가 "선배님 돌아가시기 전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셨다. 염교수 말이 맞았다고.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자 "당신과 내가 잡아야 할 범인은 귀신"이라고 알려줬다.
이홍새는 "그 귀신이 구산영이냐"고 물었다. 염해상은 "아니다. 사람들을 죽인 건 산영 씨에게 씐 악귀. 이목단(박소이 분) 사건 아냐. 그때 죽은 이목단이 악귀가 된 거다"고 답변, 서문춘이 죽던 당시 특이한 점이 없었냐고 물었다. 이내 이홍새는 서문춘이 뛰어내릴 때 이목단 사건 자료를 들고 뛰어내린 것을 생각해내고 이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염해상은 "그게 뭔지 알게 되면 형사님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했지만 이홍새는 몸 사리지 않았다. 이홍새는 사설탐정 천일만(최귀화 분)을 통해 구산영의 부친 구강모(진선규 분) 교수가 요양병원에 있던 마을 이장의 유품을 수령했음을 아게 됐다.
염해상은 화원재에 숨은 구산영을 찾아갔다. 그러곤 집 안을 난리쳐놓고 점점 더 기억 안 나는 시간이 많아진다며 다섯가지 물품을 찾는 게 정말로 악귀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인지 의심하는 구산영에게 "산영 씨, 이번엔 뭘 봤냐. 악귀가 누군가 죽일 때 그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이번에 형사님 돌아가실 때 뭐가 보였냐"고 질문했다.
구산영은 순간 '아빠의 서명이 남겨진 유품 수령 확인서'를 떠올렸지만 악귀는 구산영에게 '얘기하면 쟤도 죽어'라고 협박을 가했다. 결국 구산영은 염해상에게 아무말도 하지 못 하면서도 이것이 '악귀가 알리고 싶지 않은 약점'이라고 여겼다.
이홍새는 구산영의 모친 윤경문(박지영 분)을 찾아가 유품수령 확인서와 장진리에 대해 아는 게 있는지 물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윤경문에게 작은 거라도 생각나는 게 있으면 알려달라고 부탁, 넌지시 구산영이 평소와 다르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는지 물었다. 윤경문은 구산영에 대한 걱정을 키웠다.
구산영은 화원재 집을 뒤진 끝에 카메라와 정운요양병원 봉투에 담긴 장진리 관리장부를 발견했다. 구산영은 이를 염해상에게 알릴까 했지만 앞선 악귀의 협박이 생각나 '또 다른 누군가를 죽일 수 없다'며 단독 행동을 결정했다. 곧 구산영은 이목단을 넘기고 받은 대가들이 적힌 장부 내용을 확인하곤 '이게 왜 이 집에 있는 거지. 아빠가 이 장부를 갖고 있는 거지'라고 의문을 품었다. 구산영은 구강모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기 위해 장례식 방명록을 확인했다. 이어 구산영이 막 집을 나설 때 마침 화원재 앞에 와있던 이홍새가 그 뒤를 쫓았다.
그시각 염해상은 구강모 주변 인물들의 죽음을 조사하다가 손목의 붉은 멍에 대해 아는 인물을 만났다. 죽은 사서의 동료였던 그는 사서가 죽기 전 손목에 붉은 멍이 생겨 오래된 책 한 권을 찍었다고 알려줬다. 저자가 소량 출판한 책이라 찾기 어려운 해당 책. 염해상은 '악귀에게 희생된 교사가 출판한 책. 그 책엔 악귀가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다'고 파악했다.
구산영은 구강모의 장례식을 찾아왔던 펜션 사장을 만났다. 소름끼치는 건 이 펜션이 염해상의 모친(박효주 분)이 죽은 장소라는 것. 구산영은 구강모가 당시에도 나무를 기증한 것을 알게 됐다. 그 나무엔 붉은 댕기가 묻혀 있었다. 구산영은 '교수님이 맞았다. 아빠는 악귀를 없애려고 물건을 봉인하고 있었는데 왜 다시 댕기를 가져간 거지. 아빠, 다섯가지 물건, 악귀의 이름 뭘 찾아야하지"라고 고민했다.
그러던 중 돌연 구산영의 눈 앞이 깜깜해졌다. 그리고 사라진 기억, 구산영은 이홍새와 함께 있었다. 구산영은 "내가 또 뭔 짓을 한 거냐"며 패닉에 빠져 앞에 있는 택시를 잡아타고 이홍새와 헤어졌다. 이어 화원재로 돌아간 구산영은 '가끔은 문 안의 액운도 막아야 한다'는 말을 떠올리고 '내 안의 악귀'를 막기 위해 금줄을 달았다. 구산영은 '밤만 넘기면 돼'라고 생각했다.
같은 시각 염해상은 작가의 책 대신 장진중학교의 1959년도 졸업앨범을 구했다. 그리고 이런 염해상을 찾아온 이홍새는 "만났다, 그 악귀"라고 털어놓았다. 구산영이 기억을 잃은 사이 함께있던 이홍새에게 모습을 드러냈던 것. 당시 이홍새의 차를 얻어타고 한 유원지로 향한 악귀는 "애들은 딱 질색이야. 시끄럽고 손만 많이가고 지멋대로고. 지들이 뭘 갖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그래서 억울해"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이홍새는 악귀가 "호기심이 많고 모험적 성격, 애정결핍 증상에 감정 기복도 심했다. 전형적인 어린아이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아니었다. 아이 얘기를 할 때 자신과 분리시키고 타자화 시켰다. 그렇다고 성인도 아니다. 그 중간, 사춘기 정도의 소녀의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염해상은 이에 "다섯가지 물건과 악귀 이름. 구강모 교수님이 실패하신 이유가 설마"라며 놀랐다.
이때 구산영도 장진리 관리장부를 통해 목단이 죽음과 관련해 생 각중이었다. 시간 순으로 목단이의 죽음을 정리하던 구산영은 목단이가 납치 돼 살인될 때까지 보름달이 뜬 적이 없다며 "목단이는 보름달은 본 적 없었다. 그럼 그 달은 누가 본 거지?"라며 의문에 찼다. 이어 악귀 그림자를 향해 구산영은 "너 목단이 아니지?"라고 확신하듯 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SBS '악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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