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NGHWA POST' 열지 마세요"…전국 곳곳 '수상한 소포'(종합)

임철휘 기자 2023. 7. 21. 2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곳곳서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노란색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 명동의 서울중앙우체국에선 이날 오후 4시40분께 대만발 노란색 소포가 발견돼 건물이 한 때 전면 통제되고 이곳에 있던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외에도 은평구, 광진구, 용산구, 남대문구, 송파구 등에서도 해외발(發) 테러 의심 우편물 신고가 들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울산, 제주, 대전, 인천, 청주 등
서울 명동, 은평구, 서대문구 등 다수
'CHUNGHWA POST' 글귀…조사 중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 등에 신고"
[부산=뉴시스] 부산경찰청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발송 미확인 우편물 관련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서울 곳곳서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노란색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 명동의 서울중앙우체국에선 이날 오후 4시40분께 대만발 노란색 소포가 발견돼 건물이 한 때 전면 통제되고 이곳에 있던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아직까지 이 소포들로 인한 사고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소포를 군에 넘겨 성분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날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외에도 은평구, 광진구, 용산구, 남대문구, 송파구 등에서도 해외발(發) 테러 의심 우편물 신고가 들어왔다. 또 오후 7시 기준 서울 곳곳은 물론 울산, 제주, 대전, 인천,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이 같은 해외발(發) 테러 의심 우편물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

이 우편물에는 'CHUNGHWA POST'라는 글귀가 적혀 있고, 발신지로는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로 표기돼 있다.

앞서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는 대만발 국제우편물로 온 노란색 소포를 개봉한 시설 관계자 3명이 어지럼즘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청은 "유사한 우편물을 수취한 이는 개봉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