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펜으로 그린 한국교회 "외형 너머 역사 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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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를 간직한 한국의 교회를 붓펜화에 담은 '그림으로 만나는 한국교회'전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근복 목사의 붓펜담채화전 '그림으로 만나는 한국교회' / ~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 새문안아트갤러리한식 목조양식의 예배당, 강경성결교횝니다.
역사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한국의 교회를 한 장 그림에 담았습니다.
붓펜으로 형태를 갖추고 색을 입혀 완성된 교회의 그림은 벽돌 개수까지 맞추어 그릴 정도로 세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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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에 입각한 예술활동의 가능성 모색해온 '아트미션' 25주년 기념전, 오는 30일까지 이랜드갤러리 헤이리서 열려
[앵커]
100년 역사를 간직한 한국의 교회를 붓펜화에 담은 '그림으로 만나는 한국교회'전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는 크리스천미술작가들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아트미션 25주년 기념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이근복 목사의 붓펜담채화전 '그림으로 만나는 한국교회'
/ ~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 새문안아트갤러리
한식 목조양식의 예배당, 강경성결교횝니다.
"(강경성결교회는) 일제 항일운동하면서 그것 때문에 부흥한 교회예요. 대표적으로. 항일운동 열심히 가지고 부흥한 교회예요. 이게 한 때는 감리교였다가 다시 성결교가 다시 인수를 해서…"
경북 봉화에 있는 척곡교회는 남녀가 출입하는 문을 따로 두었습니다.
"여기도 문 하나 만든 건 독립운동 모의를 하다가 여차하면 산으로 도망치라고 여기다 문을 하나 더 만든 거예요. 이 봉화지역의 독립운동의 기지였던 거지요"
담쟁이에 둘러싸인 석조예배당을 지금도 사용하는 안동교회.
"이 교회의 좀 독특한 점은 지역의 구세군교회가 와서 우리 교회 세우고 싶습니다 할 때 헌금도 해주고 감리교회가 와서 우리 교회 세우겠다 할 때 교인도 보내주고 정말 (안동의) 어머니 교회예요."
역사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한국의 교회를 한 장 그림에 담았습니다.
붓펜으로 형태를 갖추고 색을 입혀 완성된 교회의 그림은 벽돌 개수까지 맞추어 그릴 정도로 세밀합니다.
작가는 종교개혁 500주년이던 지난 2017년부터 한국의 100년 된 교회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근복 목사 / 한국기독교목회자지원네트워크 원장]
"교인들도 교회에 대해서 자긍심도 없어지고 창피하게 생각하고 일반인들은 교회를 너무 우습게 여기기도 하고 교회가 개혁 대상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교회가 역사적으로 얼마나 의미가 있었던지, 우리나라 역사에서 그걸 소개하고 싶어서…"
지금까지 그린 교회는 70여 곳, 이번 전시에서는 43곳의 교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평일 오후 3시에 가면 각 교회의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작가를 통해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아트미션 25주년 기념전 '지구 뜰 정원사의 은총일기'
/ ~ 30일까지, 경기도 파주 이랜드갤러리 헤이리
기독교 미술인들의 모임인 아트미션이 창립 25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회원들의 대표작으로 구성된 전시회는 '지구 뜰 정원사의 은총일기'라는 주제로 회화와 조각, 설치미술 등 작품 55점을 선보였습니다.
[서성록 명예교수 / 안동대학교]
"생명돌봄과 문화돌봄을 같이 가지고 있는 개념이 정원사라고 생각해서 정원사의 은총일기로 정했고 각자의 삶 속에서 속한 공동체 속에서 풀어낸 작품들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아트미션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998년 창립했습니다.
작가 뿐 아니라 학자와 목회자가 함께 참여하면서, 성경 정신에 입각한 예술의 가능성을 꾸준히 고민해왔습니다.
[서성록 명예교수 / 안동대학교]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함으로 해서 하나님이 주신 복음에 입각한 생명의 문화를 확산시킨다, 그게 눈에 잘 보이진 않지만 천천히라도 그런 걸 해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오는 9월에는 정기 포럼을 열어 기독교 예술의 이론적, 학문적 바탕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선택 정용현 편집 조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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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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