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 “父 노름으로 母 극단적 선택 5번...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오은영 “아동 학대다” (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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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가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가정사를 고백했다.
가정의 생계를 위해 이경애는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고백했고, 오은영 박사는 "이유가 어찌 되었건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빈곤한 상태에 몰렸다. 그건 가정폭력이 맞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자녀를 때리고 그런 건 아닐지언정 13, 14살에 생활 전선데 뛰어든 것 자체가 아동 학대 맞다. 부모님의 행동은 방임에 들어간다. 이것은 학대의 범주로 본다. 의도적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학대와 착취에 해당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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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가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가정사를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40년 차 개그계 대모 이경애와 그의 딸 김희서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김희서는 “엄마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스무 살 되자마자 독립하는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6살 때부터 은행 ATM기에 용돈 받은 것을 직접 넣으며 돈을 모았다. 스무 살 되면 바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애는 직업도 수입도 없는 스무 살부터 독립시키려는 이유가 있냐고 묻자 “희서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던 일이 있다. 저는 어린 시절 힘든 일이 많았다. 웃고 찍은 사진이 없다. 왜 태어났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며 “아빠가 제 매니저였는데 매일 밤 나이트클럽을 나갔다. 아파도 나가야 했다. 개그 콘테스트 대상 수상자라 저를 불러주는 데가 많았는데 당시 제가 한 달에 1억 원 정도를 벌었다. 행사 출연료는 많이 받으면 1천3백만 원 받았다. 그런데 돈을 만져본 적이 없다. 아빠가 그 돈을 다 날렸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마흔이 다 돼서 내 통장을 가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이경애는 직업이 있는 아버지가 매니저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엄마가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며 괴롭힌다고 아빠가 네 매니저 해서 같이 다니면 안 되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같이 다니게 됐다”고 하며 부친의 노름빚으로 집이 압류돼 모친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를 발견한 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던 이경애였다. 이경애는 “동생 먼저 보내고 나까지 보내고 가시라고 했다. 그랬더니 저를 때리면서 포기하고 내려오시더라. 그 뒤에도 4번을 더 하셨다. 그때마다 제가 발견해서 ‘돈 때문에 그런 거야? 그럼 내가 돈을 벌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경애는 “너무 놀라면 말이 안 나온다. 지금 생각해 보면 놀라면 감정 절제가 안 되는 게 그것 때문인 것 같다”며 울컥했다.
가정의 생계를 위해 이경애는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고백했고, 오은영 박사는 “이유가 어찌 되었건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빈곤한 상태에 몰렸다. 그건 가정폭력이 맞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자녀를 때리고 그런 건 아닐지언정 13, 14살에 생활 전선데 뛰어든 것 자체가 아동 학대 맞다. 부모님의 행동은 방임에 들어간다. 이것은 학대의 범주로 본다. 의도적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학대와 착취에 해당한다”고 이야기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안타깝다”, “아니 아버지 너무한 거 아니야?”, “와...초등학생 때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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