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 "父가 내 전재산 날려, 한달 수입만 1억원이었다" ('금쪽상담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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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경애가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이경애와 딸 김희서 모녀가 출연한다.
이경애는 "저는 가만히 있는 사람을 싫어한다"라고 말했고 김희서는 "엄마는 산책하고 싶은 강아지처럼 둥둥거린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경애에게 "급하고 빠른 성향이 있는데 위기를 겪는 것 같은 반응을 한다. 일에 중요도가 있는데 모든 반응에 위기 반응을 보인다"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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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코미디언 이경애가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이경애와 딸 김희서 모녀가 출연한다.
이경애는 다소 급한 성격, 김희서는 느린 기질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반대라 서로를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였다. 이경애는 "저는 가만히 있는 사람을 싫어한다"라고 말했고 김희서는 "엄마는 산책하고 싶은 강아지처럼 둥둥거린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경애에게 "급하고 빠른 성향이 있는데 위기를 겪는 것 같은 반응을 한다. 일에 중요도가 있는데 모든 반응에 위기 반응을 보인다"라고 봤다. 이경애는 "사업이 안정되는 순간 불안한 느낌이 든다"라며 자신에게 정체된 상태는 곧 불안이라고 밝혔다. 또 김희서에게 스무살이 되면 독립을 하라고 강조했다고. 오은영 박사는 "독립에는 함정이 숨어있는 것 같다. 독립이 인생의 목표이자 과제 같다"라며 이경애의 어린 시절에 대해 물었다.
이경애는 "어릴 때는 늘 우울했다"라며 아버지와의 기억을 꺼냈다. 이경애는 "아버지가 나이트클럽 행사 일을 30일 내내 시켰다. 열이 나도 스케줄을 강행시켰다. 일을 시작하고 돈을 만져본 적도 없다. 아빠가 내 돈을 다 날렸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마흔 살이 다 돼서 내 통장을 가질 수 있었다. 물건을 사는 방법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경제적인 관리를 20년 동안이나 한 주체가 이경애가 아닌 아버지라는 사실에 모두가 놀랐다. 이경애는 "대상 수상을 해서 데뷔 초부터 출연료가 높았다. 한 달에 1억 원 정도를 벌었다. 한 달에 나이트클럽을 6~13군데까지 다녔는데 하루 출연료가 최고 1300만 원이었다. 근데 10원도 만져본 적이 없다. 번 돈으로 저는 땅을 사고 싶었는데 아빠는 투자를 원했다. 아빠가 은행 주식을 샀는데 은행 부도와 함께 전 재산이 사라졌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이건 착취"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이경애는 "어머니가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 알뜰살뜰 모은 돈으로 집을 샀는데 아빠가 노름에 손을 대서 집, 차, 월급이 전부 압류됐다. 뒷산에 가는 엄마를 발견했다. 동생들과 함께 엄마를 막았는데 그 뒤에도 네 번을 더 시도하셨다. 그때마다 내가 발견해서 '내가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2살 때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집이 어려워져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어린 나이에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이경애. 오은영 박사는 "그 나이에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는데 요즘 개념으로 보면 아동학대가 맞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시간이 지났지만 어린 시절 상처가 남아있는 것 같다. 그래서 딸에게만큼은 비슷한 상황을 물려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몰두를 해서 지나치게 독립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딸 인생이 발목 잡힐까 봐 과도하게 일반화해서 그걸 딸 어깨에 얹어버렸다. 어린 시절 아픔을 피하지 말고 딸과의 시간에 집중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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