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김태리에게 섬뜩 경고 “얘기하면 쟤도 죽어”

김지은 기자 2023. 7. 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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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드라마 ‘악귀’ 화면 캡처



‘악귀’ 김태리가 사라진 기억에 불안해했다.

구산영(김태리 분)은 2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에서 기억이 사라지는 일이 증가하자 두려움에 휩싸였다.

앞서 서문춘(김원해 분)이 사망하던 날, 구산영은 클럽에 들어가 음주가무를 즐기며 밤새워 시간을 보낸 뒤 운경문(박지영 분)을 찾아가 잠이 들었다. 그러나 이튿날 이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얼마 후 바닥에서 잠이 깬 구산영은 집안 곳곳에 낙서가 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그를 찾아 집에 방문한 염해상(오정세 분)에게 구산영은 “악귀가 집에 그림을 그렸다. 전보다 기억이 안 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이젠 내가 나인지, 악귀인지 모르겠다”라며 “푸른 옹기도, 흙 고무줄도 악귀가 우리를 이용해서 찾게 했다. 다섯 가지 물건을 찾는 게 맞는 거냐?”고 물었다.

염해상은 “교수님이 알려주신 방법이 우리가 알고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지만 구산영은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 아빠도 결국 죽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이에 염해상은 “악귀가 누군가를 죽일 때 그 모습이 보인다고 하지 않았냐? 형사님이 죽을 때 무엇이 보였냐?”라며 “형사님은 이목단 사건을 조사하고 있었다. 그중에 교수님이 놓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산영은 무언갈 떠올렸고 말하려던 순간 “얘기하면 쟤도 죽어”라는 악귀의 말을 들었다. 결국 구산영은 “아니오.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거짓말했다.

염해상은 “악귀를 없애고 싶지 않냐? 산영 씨 기분이 어떤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형사님은 제게 소중했던 사람”이라며 “어떻게 해서든 산영 씨 안에 있는 악귀를 잡을 것이다. 할 말이 생기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구산영은 눈물을 흘리며 “아빠의 서명이 남겨진 유품 수령 확인서. 악귀가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약점”이라고 읊조린 뒤 집안 곳곳을 뒤졌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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