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라는 매개체 통해 인류의 발자취 ‘술술’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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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역사는 굉장히 파편적입니다.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죠. 하지만 그 역사적 흔적들은 모두 연결됩니다. 이러한 흔적들을 최대한 하나로 연결하고자 한 책이 바로 '술기로운 세계사'입니다.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세계사를 바라보고, 인류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는 것이 이 책의 취지죠."
저자는 술과 관련된 다른 책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하나의 술을 소개하기보다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떻게 인류가 연결돼 갔고, 그것을 통해 어떻게 소통 및 발전했으며, 지금 어떻게 이어지고 있느냐를 중점으로 서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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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기로운 세계사/명욱/포르체/1만7800원
“술의 역사는 굉장히 파편적입니다.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죠. 하지만 그 역사적 흔적들은 모두 연결됩니다. 이러한 흔적들을 최대한 하나로 연결하고자 한 책이 바로 ‘술기로운 세계사’입니다.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세계사를 바라보고, 인류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는 것이 이 책의 취지죠.”
“흔히 와인 종주국은 프랑스, 맥주 종주국은 독일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종주국이 된 이유에는 수많은 사연과 역사적 배경이 있죠. 이들이 잘해서가 아닌, 수천년 전부터 인류가 만들어 놓은 역사적 배경에 의거해 이룬 업적입니다. 즉 이러한 것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술을 통해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국적과 민족이 달라도 결국은 우리는 하나라는 겁니다.”
“책은 술과 세계사를 소재로 다루지만, 신화적인 이야기와 저의 개인적인 생각도 많이 담겼습니다. 당시를 살아간 사람들이 술을 통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것이 현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담고 싶었습니다. 술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시각과 관점, 그것을 통한 소통이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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