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英 소매매출 전월비 0.7%↑..."식품판매 회복에 예상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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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6월 소매 매출액은 수량 기준으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마켓워치와 BBC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 통계청(ONS)이 이날 발표한 6월 소매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영국 통계청은 소매 매출에 대해 "고(高) 인플레가 이어졌지만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와 식품 판매 회복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르게 증대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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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6월 소매 매출액은 수량 기준으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마켓워치와 BBC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 통계청(ONS)이 이날 발표한 6월 소매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2%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크게 웃돌았다. 5월은 전월보다 0.3% 늘어났다.
6월 소매 매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1.0% 줄었다. 시장 예상 중앙치 1.5% 감소를 0.5% 포인트 하회했다. 5월 2.1% 비해서 낙폭을 1.1% 포인트나 축소했다.
영국 통계청은 소매 매출에 대해 "고(高) 인플레가 이어졌지만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와 식품 판매 회복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르게 증대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율이 8% 가까이에서 고공행진하면서 부담을 주지만 이코노미스트는 7월1일부터 에너지 가격 인하로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늘어났다고 예상했다.
6월 식품 판매는 회복했다. 백화점, 가구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식품 판매는 5월에 감소했다. 찰스3세 대관식 등에 따른 축일로 인해 외식이 늘어났을 공산이 크다.
지난달은 근대 들어 영국에서 가장 더운 6월이었다. 슈퍼마켓과 백화점에 인파가 몰리게 했다. 의류와 신발만 6월에 매출이 줄었다.
다만 RSM UK는 "소매 매출이 연내 수량 기준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대폭 매출 회복하려면 경제 전체의 개선이 필요하며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금리인상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악영향이 아직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기에 영국이 올해 후반에 경기침체에 빠진다는 견해를 유지하겠다"고 평가했다.
6월 소매 매출 통계 발표 후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달러에 대해 일시 0.25달러 뛰어올랐다가 점차 상승폭을 줄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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