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입시비리’ 조민 기소 고심…8월 말 공소시효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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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입시 비리 혐의 기소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씨는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반면 조 전 장관은 지난 17일 자신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딸의 허위 스펙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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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입시 비리 혐의 기소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조씨를 지난 14일 소환했다.
당시 조씨는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반면 조 전 장관은 지난 17일 자신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딸의 허위 스펙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아버지 조 전 장관과 조씨의 진술이 엇갈리는 것이다.
CBS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조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혐의에 대한 입장 변화의 구체적인 취지와 입시 비리 혐의 내용에 대한 주요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씨의 진술 내용과) 조 전 장관이 항소심 공판 과정에서 밝힌 내용은 조금 다르다고 판단한다”며 “(두 사람이) 가족 관계임을 고려한다면, 공범간 행위 분담이나 공모 경위에 대해 (조 전 장관의) 명확한 의사표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씨의) 진지한 반성의 부분을 검토할 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비리 혐의 공소시효는 다음 달 말쯤 끝난다. 조씨는 최근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취하했다.
이에 검찰은 “조씨 태도 변화와 더불어 공범인 조 전 장관 부부의 입장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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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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