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jlund'을 'Haaland'로 착각한 거 아니죠? 이적료 1430억 내놔! 맨유 당황

2023. 7. 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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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하는 공격수가 있다.

다음 시즌 진정한 부활을 위해 가장 필요한 자원이 최전방 공격수. 맨유가 원하는 선수는 20세의 미래 유망한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이다.

그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2경기에 출전해 9골을 성공시키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전체 경기로 따지면 34경기 출전해 10골,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특히 회이룬은 191cm에 20대의 어린 나이로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엘링 홀란드와 유사한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이룬은 북유럽 덴마크 대표팀 출신. 노르웨이의 홀란드와 비슷하다. 게다가 이름까지 회이룬(Hojlund)은 홀란드(Haaland)와 비슷하다. 그래서 회이룬은 '덴마크의 홀란드'라 불린다.

그런데 몸값까지 비슷해지려고 한다. 회이룬이 홀란드의 포스를 따라가기에는 아직 멀었는데도 말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이 회이룬 영입을 원하는 맨유에게 가격표를 공개했다. 그는 회이룬 이적료로 1억 유로(1430억원)를 제시했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시장은 예측할 수 없다. 빅클럽의 표적이 되는 어린 선수들이 있다. 젊은 선수 중 한 명으로 회이룬은 세계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고 수준에 속하는 선수다. 나는 아탈란타를 위해 1억 유로를 원한다"고 밝혔다.


1억 유로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인정을 받은 선수들만 가질 수 있는 몸값의 표준이다. 냉정하게 회이룬은 세계 정상급 선수는 아니다. 아직까지 기대되는 유망주다. 그런데 가스페리니 감독은 이런 가격표를 확정했다. 시장 논리에 어긋나는 가격. 맨유는 가격표에 당황할 수밖에 없다. 이는 팔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참고로 홀란드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6000만 유로(85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가스페리니 감독이 제시한 가격표가 과하긴 과하다.

[라스무스 회이룬, 엘링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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