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유해물질 의심 우편물’ 신고…“특이사항 없어”

안서연 2023. 7. 21. 21: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제주] [앵커]

어제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달된 '유해 물질 의심 우편물'과 비슷한 우편물이 제주에서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국에서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이 오면 절대 열어보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제주시 지역 한 지구대 앞에 군과 소방, 지자체 직원들이 출동했습니다.

한 남성이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달된 유해 물질 의심 우편물과 비슷한 우편물을 받았다며 지구대에 들고 왔기 때문입니다.

이 남성의 집에 해당 우편물이 도착한 건 지난 11일.

우편물은 울산 우편물과 유사한 노란색 봉투로, 튜브형 화장품 2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발신지 역시 타이완으로 같았습니다.

군과 소방, 경찰, 제주도가 우편물을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폭발물과 방사능 등의 검사를 한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승호/제주도 건강관리과장 : "간이 키트로 검사를 해보니까 다 음성이 나오고 이상이 없다고 밝혀졌고. 그 물체에 대해서는 보건환경연구원에 보관하고 있고 국방과학연구원으로 이송해서 정밀검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제주에선 지난해에도 해외 우편물과 관련된 테러 의심 신고 2건이 접수돼 마약과 페스트균이 검출된 적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외국에서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이 올 경우 절대 개봉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