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일 만에 터진 국대 출신 강타자의 한 방, "희생 플라이 친다는 마음으로 쳤는데..."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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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에 희생 플라이를 친다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타이밍도 늦지 않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KT 강백호가 73일 만에 손맛을 만끽하며 후반기 첫 경기 승리에 앞장섰다.
강백호는 경기 후 "첫 타석에 희생 플라이를 친다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타이밍도 늦지 않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첫 경기부터 홈런이 나오긴 했지만 내 기록보다 팀이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 이어나갈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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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첫 타석에 희생 플라이를 친다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타이밍도 늦지 않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KT 강백호가 73일 만에 손맛을 만끽하며 후반기 첫 경기 승리에 앞장섰다.
강백호는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2회 무사 2,3루 찬스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재익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15m.
지난 5월 9일 수원 NC전 이후 73일 만에 터진 한 방이었다. KT는 삼성을 7-2로 꺾고 후반기 첫 경기 승리는 물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평소 시니컬한 선수로 잘 알려진 그는 홈런 덕분인지 기분이 좋아 보였다. 강백호는 경기 후 “첫 타석에 희생 플라이를 친다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타이밍도 늦지 않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첫 경기부터 홈런이 나오긴 했지만 내 기록보다 팀이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 이어나갈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kg 정도 체중이 감량했는데 이로 인해 몸도 가벼워지고 스윙 스피드도 빨라져서 원하는 타이밍에 타격이 맞아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항상 정말 많이 느끼지만 팬 분들께서 나에게 응원을 정말 많이 해주신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응원해주신 것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또 “특히 생일 축하 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것을 SNS를 통해 보았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아 합성인 줄 알았는데 정말 놀랍다. 축하받은 만큼 후반기 더 힘내서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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