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만마의 맹활약' 최정 3안타 2타점+하재훈 3출루 2득점+최주환 투런포…후반기 첫 '1·2위 빅뱅' SSG 기선제압 [MD잠실]

2023. 7. 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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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두 명의 선수가 날았다.

SSG 랜더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SSG는 47승 1무 32패로 2위, LG는 49승 2무 31패로 1위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좌익수)-문보경(3루수)-손호영(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최정(지명타자)-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하재훈(좌익수)-김성현(3루수)-김민식(포수)-강진성(1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 팀 사령탑은 경기를 앞두고 상대 전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가 SSG를 상대로 6승 2패를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SSG와 같은 상위권 팀과의 상대 전적은 매우 중요하다. 포스트시즌에도 영향을 준다. 선수들의 정신력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팀 간 16경기를 치러야 한다. 빨리빨리 끝내는 것이 낫다는 생각도 든다"며 "어쨌든 후반기를 앞두고 일주일 경기를 안 했다. 서로 똑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후반기를 시작하며 돌아온 선수들도 있다"고 전했다.


상대 전적에서 앞선 LG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박해민과 김현수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됐고 오스틴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박동원이 2루타를 때리며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오지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SSG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1아웃 이후 하재훈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김성현은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지만, 김민식이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하재훈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4회초 SSG가 역전에 성공했다. 2아웃 이후 하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도루까지 성공하며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김성현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나왔다. 하재훈이 다시 한번 득점했다.


4회말 LG가 균형을 맞췄다. 오스틴과 박동원이 범타로 물러난 뒤 오지환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나갔고 이재원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는 5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최지훈의 진루타로 2루까지 갔다. 이어 최정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나왔다. 다시 앞서나간 SSG는 점수 차를 벌렸다. 최주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며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최주환의 시즌 15호 홈런으로 달아났다.


5회말 LG가 점수 차를 좁혔다. 2사 1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오스틴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LG가 4-5까지 추격했다.

7회초 SSG가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1아웃 이후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최정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최지훈은 빠른 발로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LG는 7회말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고효준의 폭투와 김현수의 진루타로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8회에도 2아웃 이후 문성주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문보경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말에도 선두타자 대타 신민재가 안타를 때리며 시작했지만, 점수를 뽑지 못하며 SSG의 승리로 끝났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최정은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하재훈은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최주환은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3삼진으로 중요한 순간 한 방을 터뜨렸다. 김성현과 김민식도 1타점씩 올렸다. 김광현은 6이닝 4실점(4자책) 2사사구 2탈삼진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LG 선발 켈리는 5이닝 5실점(5자책)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으로 시즌 6패(6승)째를 떠안았다. 홍창기는 5타수 2안타 2득점, 오스틴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와 이재원도 1타점씩 올렸다.


[최정, 염경엽 감독, 김원형 감독, 오스틴, 하재훈, 이재원, 최주환, 김광현.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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