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음바페에 사실상 종신계약 제안 "10년 1조 4천억에 사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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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계약 기간과 연봉이다.
PSG(파리생제르맹)가 킬리안 음바페에게 새로운 연장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에 안간힘이다.
PSG가 음바페에게 초대형 계약을 제시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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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계약 기간과 연봉이다.
PSG(파리생제르맹)가 킬리안 음바페에게 새로운 연장계약을 제시했다. 사실상 종신계약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1일(한국시간) "PSG가 음바페에게 10년 총 10억 유로(약 1조 4,000억 원)짜리 계약서를 내밀었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1998년생으로 25살이다. 전성기와 선수 노년기를 함께하는 사실상 종신계약이다.
계약 기간도 기간이지만, 연봉이 천문학적이다. 1년에 받는 돈만 1억 유로(약 1,400억 원)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선 최고액이다.
음바페는 기존 계약이 2024년 여름 끝난다. PSG에 연장계약은 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몇 달 전부터 유럽 현지에선 음바페가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 있다는 이적설이 불거졌다. PSG가 이적료를 받기 위해 올 여름 음바페를 팔 것이란 전망도 많았다.
하지만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에 안간힘이다. 음바페는 최근 세 시즌 연속 프랑스 리그앙 득점왕이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뛰는 가운데서도 PSG의 에이스는 단연 음바페였다. 프랑스 출신으로 스타성까지 갖췄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메시는 FA(자유계약선수)로 떠났다. 네이마르는 잦은 부상으로 출전 경기 수가 많지 않다. 음바페마저 나가면 목표로 뒀던 창단 후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멀어진다.
PSG는 이번 여름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했다. 리빌딩이나 제자리걸음이 아닌 당장 다음 시즌도 유럽 정상을 노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그러기 위해선 음바페를 지켜야 한다. PSG가 음바페에게 초대형 계약을 제시한 배경이다.
아무리 세계 최고의 선수라 평가되는 음바페라지만, PSG 이상의 계약을 내밀 팀은 나타나기 쉽지 않다. 적어도 유럽에선 PSG 이상 좋은 조건을 제안할 팀은 없다. 음바페의 선택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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