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발 ‘노란 소포’ 조심하세요”… 전북서도 정체불명 소포 7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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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 중인 가운데 전북에서도 위험물질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상한 소포가 각지에 도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전주, 군산, 완주, 순창, 진안, 정읍 등에서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소포가 국제우편으로 배달됐다는 신고가 9건이 접수됐다.
이와 비슷한 종류의 알 수 없는 국제 소포는 제주와 서울, 대전, 경남 등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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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 중인 가운데 전북에서도 위험물질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상한 소포가 각지에 도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라고 적힌 소포를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은 앞서 지난 20일 낮 12시29분쯤 울산시 동구 한 애인복지시설에도 배송됐다. 이를 개봉한 직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마비 등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국방과학연구소가 해당 소포에 담긴 물질을 분석한 결과 폭발이나 화학, 생물, 방사능 등 위험 물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비슷한 종류의 알 수 없는 국제 소포는 제주와 서울, 대전, 경남 등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전북경찰과 전주시 등 해당 지자체는 긴급 문자를 보내 대만발 노란 소포를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와 유사한 우편물을 수취하면 우편물을 개봉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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