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이어 감독까지...사우디 클럽, 풀럼 감독 향해 '연봉 330억 줄게'

신동훈 기자 2023. 7. 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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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제 유럽 리그 감독들까지 노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간) "이제 사우디아라비아는 감독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시작은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이다. 알 아흘리의 목표다. 알 아흘리는 2년 동안 실바 감독에게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를 줄 준비가 됐다. 풀럼이 제안한 연봉 700만 파운드(약 115억 원)가 적게 느껴진다. 실바 감독은 600만 파운드(약 100억 원)에 팀을 떠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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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제 유럽 리그 감독들까지 노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간) "이제 사우디아라비아는 감독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시작은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이다. 알 아흘리의 목표다. 알 아흘리는 2년 동안 실바 감독에게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를 줄 준비가 됐다. 풀럼이 제안한 연봉 700만 파운드(약 115억 원)가 적게 느껴진다. 실바 감독은 600만 파운드(약 100억 원)에 팀을 떠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알 아흘리는 감독이 없다. 감독 없이 프리시즌 훈련을 하고 있고 실바 감독 합류를 원한다. 실바 감독은 오랜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타깃이었다. 현재 풀럼은 미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하고 있고 실바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이뤄지지 않아 불만을 품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알 나스르로 간 뒤로 사우디아라비아 영입 광풍이 이어지고 있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호베르투 피르미누, 칼리두 쿨리발리 등 나이가 든 선수들뿐만 아니라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에두아르 멘디와 같이 전성기 나이대에 있는 이들도 사우디아라비아에 새 둥지를 틀었다.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 중원 듀오 조던 헨더슨, 파비뉴도 이적 대상이고 미트로비치도 타깃이다. 김민재와 함께 뛴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도 사우디아라비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선수에 그치지 않을 듯하다. 감독까지 노리고 있다.

실바 감독은 이스토릴 프라이아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실바 감독이 선수 생활을 끝마친 팀이기도 하다. 이후 스포르팅으로 갔고 올림피아코스를 지휘하기도 했다. 2017년 헐 시티를 지휘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들였고 왓포드, 에버턴을 거치며 이름을 알렸다. 두 팀에서 모두 아쉬웠는데 풀럼에선 달랐다.

풀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 10위로 마무리했다. 승격팀인 걸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였다. 토트넘 훗스퍼 차기 감독 후보에도 올랐던 실바 감독은 풀럼에 남았다. 다음 시즌에도 풀럼을 이끌 예정이었는데 알 아흘리의 유혹이 뻗치고 있다. 알 아흘리는 올여름 에두아르 멘디,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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