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갈린 현대가(家)…울산, 제주 꺾고 압도적 1위 질주↔전북, 포항에 극장골 내주며 눈물

이성필 기자 2023. 7. 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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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家)의 희비가 갈린 라운드였다.

분위기를 탄 울산은 34분 이명재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연결한 볼을 이동경이 골문을 본 뒤 아크 정면에서 왼발 감아 차기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 후 제주가 울산의 허점을 노렸고 9분 만회골에 성공했다.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이호재의 극장골로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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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각각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를 꺾고 1, 2위를 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각각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를 꺾고 1, 2위를 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현대가(家)의 희비가 갈린 라운드였다.

울산 현대가 고비를 넘기며 승리를 수확했다. 울산은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에 내리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울산이다. 하지만, 귀중한 승리를 건지며 승점 56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반면 제주(30점)는 9경기 무승(3무 6패)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득점 1위 주민규를 중심으로 루빅손, 이동경을 공격에 내세운 울산이다. 제주는 김주공, 서진수로 대응함과 동시에 강원FC에서 이적한 임창우를 수비로 배치했다.

결정력은 울산이 더 좋았다. 전반 시작 후 제주 골문을 지속해 겨냥했고 29분 선제골이 터졌다. 이동경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김민혁이 골지역 정면에서 방향으로 바꿔 왼발로 골을 터뜨렸다.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 들어간 김민혁의 움직임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도 각각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에 골맛을 봤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도 각각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에 골맛을 봤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분위기를 탄 울산은 34분 이명재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연결한 볼을 이동경이 골문을 본 뒤 아크 정면에서 왼발 감아 차기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볼의 궤적을 멍하니 볼 수밖에 없었던 멋진 슈팅이었다.

후반 시작 후 제주가 울산의 허점을 노렸고 9분 만회골에 성공했다. 이주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흘린 볼을 김주공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골을 터뜨렸다. 울산 수비의 대인 방어가 순간적으로 헐거워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제주가 동점골을 넣으려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다. 조현우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제주의 속만 탔다. 서진수의 강한 슈팅이 조현우에게 걸렸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이호재의 극장골로 2-1로 이겼다. 승점 44점에 도달한 포항은 1위 울산과의 승점 차를 12점으로 유지하며 단독 2위를 유지했다. 3위 FC서울(37점)에 7점 차다.

전반 내내 팽팽하던 경기는 34분에 포항이 먼저 균형을 깼다. 수비가 볼의 흐름을 놓친 사이 34분 한찬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 후 전북이 보아텡을 빼고 문선민을 넣었다. 중앙 미드필더 한 명을 줄이고 공격수를 더 넣어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략은 통했고 1분 만에 문선민이 수비의 경합을 이겨내고 박진섭의 패스를 지켜 동점골을 터뜨렸다.

양팀은 지속해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날씨가 더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었고 포항이 15분 교체로 내세웠던 이호재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43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혼전 중 정태욱이 걷어내지 못했던 볼을 놓치지 않고 결승골로 만들었다. 한 달 보름 만의 골이라 더 감격이었다. 전북은 남은 시간 구스타보의 머리를 향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 승점 3점 수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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