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607일 만의 K리그 골…선두 울산, 제주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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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이동경이 670일 만에 국내 무대에서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울산은 2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복귀 후 2경기를 뛰며 조금씩 감각을 되찾아가던 이동경은 3번째 경기에서 607일 만의 K리그 골을 포함해 1골1도움을 기록, 이날 울산이 넣은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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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북 2-1 꺾고 올해 3차례 맞대결서 전승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이동경이 670일 만에 국내 무대에서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울산은 2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앞서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에 져 2연패를 당했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18승2무4패(승점 56)를 기록,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또한 지난달 28일 제주에 FA컵 8강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9경기 연속 무승(3무6패)의 늪에 빠진 제주는 8승6무10패(승점 30)에 머물렀다.
이날 울산 승리의 주역은 이동경이었다. 울산에서 활약하던 이동경은 2022년 샬케04, 한자 로스토크(이상 독일)에서 뛰며 잠시 팀을 떠났다가 이번 시즌 도중 K리그로 돌아왔다.
복귀 후 2경기를 뛰며 조금씩 감각을 되찾아가던 이동경은 3번째 경기에서 607일 만의 K리그 골을 포함해 1골1도움을 기록, 이날 울산이 넣은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동경은 전반 29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김민혁의 선제골을 도왔고, 전반 34분 절묘하게 휘어지는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까지 넣었다.
이전까지 이동경의 최근 리그 득점은 울산을 떠나기 직전인 2021년 11월21일 넣은 골이었다. 당시 상대도 제주였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위 포항은 12승8무4패(승점 44)를 기록, 아직 이번 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3위 FC서울(승점 37)과의 차이를 7점까지 벌렸다.
아울러 포항은 이번 시즌 전북과의 3차례 대결에서 4월1일 2-1 승리, 5월29일 1-0 승리에 이어 이날까지 모두 이기는 쾌거를 이뤘다.
전북은 11승4무9패(승점 37)로 4위에 자리했다.
이날 포항은 전반 34분 고영준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한찬희가 재차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전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문선민이 1분 만에 역습 상황서 득점, 1-1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승부는 후반 종료 직전에야 갈렸다.
후반 43분 이호재가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침착한 슈팅으로 시즌 6호골이자 귀중한 결승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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