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인근 흉기난동' 마약류 검사 '음성'…국과수 정밀감식 진행

김도균 기자 2023. 7. 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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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인근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에 대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마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조모씨(33)에 대해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으나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조씨는 행인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날 낮 2시20분쯤 체포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인천에 위치한 조씨 자택,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조씨 가족 자택 등 2곳을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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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사진=뉴시스


신림역 인근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에 대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마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조모씨(33)에 대해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으나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보다 정밀한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조씨는 이날 낮 2시쯤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노상에서 남성 4명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현장 영상을 보면 조씨는 길가던 중 다른 행인을 향해 다가가 묻지마 범행을 했다. 조씨는 피해자의 머리 또는 목 부위 등 급소를 노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의 범행으로 20대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중 숨졌다. 나머지 3명 중에도 30대 남성 피해자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조씨는 행인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날 낮 2시20분쯤 체포됐다.

한국 국적의 조씨는 과거 폭행 등 3회 전과 기록이 있다. 또 미성년자 시절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는 14건에 달한다.

조씨는 검거 당시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인천에 위치한 조씨 자택,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조씨 가족 자택 등 2곳을 수색했다. 수색 결과 휴대전화 1대를 확보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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