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복귀골' K리그1 선두 울산, 제주 잡고 2연패 탈출

안경남 기자 2023. 7. 21. 2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에서 돌아온 이동경이 복귀골을 터트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울산은 21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인천전에서 교체로 복귀전을 치른 이동경은 수원전에 결장한 뒤 제주전에 처음 선발로 나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동경 1골 1도움 맹활약…제주 9경기 연속 무승
'이호재 결승골' 2위 포항, 전북에 2-1 승리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이동경 복귀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유럽에서 돌아온 이동경이 복귀골을 터트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울산은 21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에 2-1로 승리했다.

앞서 인천 유나이티드(1-2 패), 수원 삼성(1-3 패)에 패하며 2021년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처음 2연패를 당했던 울산은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승점 56(18승2무4패)이 된 울산은 같은 시간 전북 현대를 2-1로 누른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4·12승8무4패)와의 승점 차를 12점으로 유지했다.

또 지난달 제주에 당한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 패배를 설욕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3전 전승이다.

제주는 최근 전북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김건웅, 강원FC에서 데려온 수비수 임창우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무승 사슬을 끊지 못했다.

지난달 3일 강원FC전(2-2 무)을 시작으로 9경기 연속 무승(3무6패) 늪에 빠진 제주는 8위(승점 30·32득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승점이 같은 7위 대전(34득점), 9위 인천(25득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러 순위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이날 울산의 공격을 이끈 건 2022년 1월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 2부 소속이던 샬케04로 6개월 임대 후 이적했다가 한자 로스토크(2부) 임대를 거쳐 복귀한 이동경이었다.

지난 12일 인천전에서 교체로 복귀전을 치른 이동경은 수원전에 결장한 뒤 제주전에 처음 선발로 나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김민혁.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동경은 전반 29분 정확한 왼발 프리킥으로 김민혁의 선제골을 도왔다.

올해 울산 유니폼을 입은 김민혁의 첫 골이었다.

이동경은 5분 뒤 세트피스 찬스에서 이명재가 내준 패스를 날카로운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제주 김동준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크게 휜 슛은 골문 구석을 갈랐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엄원상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하지만 제주가 김주공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은 곧장 1골 1도움을 올린 이동경을 불러들이고, 바코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후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울산은 제주의 반격이 거세지자 마틴 아담과 함께 베테랑 이청용을 내보냈다.

[서울=뉴시스]K리그1 포항 이호재 극장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는 헤이스, 김주공이 기회를 엿봤지만, 슈팅의 정확도가 아쉬웠다.

결국 치고받은 공방전에도 더는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포항스틸야드에서는 홈팀인 포항이 전북을 2-1로 제압했다.

직전 라운드에서 제주를 4-2로 꺾고 3경기 만에 승리했던 2위 포항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울산 추격을 이어갔다. 또 이번 시즌 전북전 맞대결 전승을 이어갔다.

반면 리그 4경기 무패(3승1무)를 마감한 전북은 4위(승점 37·11승4무9패)에 머물렀다.

포항이 전반 34분 한찬희 추가골로 앞서갔으나, 전북이 후반 1분 문선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후반 막판에 갈렸다. 교체로 들어온 이호재가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호재는 K리그1 성남FC 이기형 감독의 아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