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 '노란소포' 제주에도 배송

제주방송 김동은 2023. 7. 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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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독성 의심 소포가 배송돼 3명이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후송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비슷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민은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대만에서 발송된 소포를 개봉한 뒤, 3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소포는 발신지와 형태가 울산 사례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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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서 독성 의심 소포가 배송돼 3명이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후송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비슷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 지구대에 소방과 군 차량들이 몰려 있습니다.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조사를 벌입니다.

한 시민이 지난 11일 자택으로 배송된 소포가 수상하다며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대만에서 발송된 노란색 소포로, 화장품으로 추정되는 튜브형 용기 2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이 시민은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대만에서 발송된 소포를 개봉한 뒤, 3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소포는 발신지와 형태가 울산 사례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생물테러 초동대응팀의 1차 조사 결과, 현재까지 폭발물이나 방사능, 생화학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판매 실적 등을 위해 업체에서 무차별적으로 제품을 보내는 일명 브러싱 스캠일 수도 있지만,

울산 사례 등을 감안하면 생물 테러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승호/ 제주자치도 건강관리과장
"군, 소방서, 경찰서 등이 출동해서 외형적인 검사를 했습니다만, 거기에서는 전부 음성으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내용물은 추가적인 검사를 해서..."

국방과학연구소에 인계된 해당 소포의 정밀 분석 결과는 앞으로 2주 가량 걸릴 예정인 가운데,

제주자치도는 의심 우편물을 함부로 개봉하거나 만지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제주자치도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제주방송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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