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두산, KIA 꺾고 10연승 질주…구단 최다연승 타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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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신임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창단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두산은 김인식 전 감독 시절이던 2000년 6월16∼27일 기간 구단 첫 10연승을 달성했고, 김태형 전 감독이 팀을 지휘하던 2018년 6월6∼16일까지 10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두산이 22일 경기도 승리하면 구단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과 더불어 이승엽 감독의 국내 감독 데뷔 시즌 최다연승 신기록이 함께 작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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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국내 사령탑 데뷔 시즌 최다연승 공동 1위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승엽 신임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창단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두산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경기도 승리한 두산은 파죽의 10연승과 더불어 7월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43승(2무36패)째를 달성하며 3위 자리도 공고히 했다.
10연승은 구단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두산은 김인식 전 감독 시절이던 2000년 6월16∼27일 기간 구단 첫 10연승을 달성했고, 김태형 전 감독이 팀을 지휘하던 2018년 6월6∼16일까지 10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5년만에 3번째 10연승을 재연했다.
이승엽 감독도 기록 대열에 합류했다.
9연승으로 김영덕 전 감독, 김성근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이승엽 감독은 1승을 추가하며 역대 베어스 감독 부임 첫 해 최다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더불어 이승엽 감독은 10연승으로 KBO리그 국내 감독 데뷔 시즌 최다연승 타이기록도 작성했다.
1997년 천보성 LG 트윈스 감독, 1999년 이희수 한화 이글스 감독, 2000년 이광은 LG 감독이 이승엽 감독에 앞서 부임 첫 해 10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두산은 이날 KIA 선발 마리오 산체스의 호투에 막혀 4회까지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5회 호세 로하스의 솔로포로 길었던 득점 침묵을 깼고, 6회에는 캡틴 허경민이 솔로 아치를 그려 역전에 성공했다.
막혔던 혈이 뚫린 두산 타선은 7회 매섭게 몰아쳤다.
2사 만루에서 박준영이 바뀐 투수 최지민을 상대로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5-1로 달아났다.
타선이 점수를 뽑는 동안 마운드도 호투로 화답했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10승(3패)째를 수확했고, 뒤이어 나온 박치국, 김명신, 홍건희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책임지고 경기를 끝냈다.
두산이 22일 경기도 승리하면 구단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과 더불어 이승엽 감독의 국내 감독 데뷔 시즌 최다연승 신기록이 함께 작성된다.
KIA는 선발 산체스가 6⅔이닝을 버텼지만 피홈런 2개가 아쉬웠다. 무엇보다 필승조 최지민이 위기를 넘기지 못한 게 뼈아팠다. 2연패에 빠진 KIA는 36승1무40패가 되며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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