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다시 최대 150mm 장맛비…수도권·강원 집중호우
[앵커]
뜨거운 불 앞에서 쉴 틈 없이 삼계탕을 끓여내고, 부지런히 손님상에 음식을 나릅니다.
중복을 맞아 보양식 한 그릇들 챙겨 드셨는지요.
삼계탕집엔 이렇게 손님들의 발길이 끝도 없이 이어졌습니다.
오늘(21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는데요.
내일(22일)부터는 다시 장맛비가 시작됩니다.
곳에 따라 150mm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짙은 먹구름이 밀려드는 서귀포 해안가, 카메라에 하나둘 빗방울이 맺힙니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이어 내일 오전에는 남부지방, 오후에는 중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됩니다.
본격 강한 장맛비는 일요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쏟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시간당 30에서 최대 6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북한 지역을 지나는 저기압이 정체전선의 비구름을 더욱 발달시키기 때문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매우 가깝고 지형적인 효과가 탁월해지는 수도권의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진강과 한탄강 상류인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립니다.
접경 지역에서는 강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일요일에는 비구름이 서서히 남하하면서 충청과 남부지방에 다시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 경기 북부에 최대 150mm 이상, 충남과 전남 해안에 120mm 이상, 강원도와 지리산 부근, 전북 서해안에 10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역별로 비가 집중되는 시간은 호남 해안이 내일 오전부터 낮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는 내일 밤부터 모레(23일) 낮까지, 지리산 부근은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까지입니다.
이번 비 역시 국지성 집중호우로 쏟아질 것으로 보여 야영과 산행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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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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