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아카데미 작품상 유력후보, “로다주 남우조연상” 전망[해외이슈]

2023. 7. 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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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야심작 ‘오펜하이머’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거론됐다.

미국 유력매체 버라이어티는 20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아카데미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의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무기의 창조에 대한 연대기는 그의 경력 중 가장 야심차고 중요한 영화 제작 작품으로 우뚝 서 있다”면서 “이 영화는 원자폭탄 개발을 이끈 미국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복잡하고 도덕적으로 걱정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설명했다.

놀란 감독과 그의 뛰어난 앙상블 배우들은 그들의 경력 동안 총 27개의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먼저, 이 매체는 주인공 오펜하이머 역을 맡은 킬리언 머피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테이션 게임’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아메리칸 허슬’의 크리스찬 베일 등 한 인물의 전기를 다루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곧잘 지명됐다. ‘28일후’(2002)와 ‘플루토에서 아침을’(2006)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던 머피는 이번에 오스카 후보에 지명받을 전망이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미국 원자력 위원회의 창립 위원 중 한 명이자 수소 폭탄 개발 이후 오펜하이머에 적대적인 인물인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채플린’(1992)과 ‘트로픽 썬더’(2008)로 두 번이나 남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된 바 있다.

로다주는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의 로버트 드 니로와 남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될 것으로 예측됐다.

놀란 감독은 앞서 ‘메멘토’ ‘인셉션’ ‘덩케르크’ 등으로 오스카 5개 부문 후보로 오른 바 있다. 미국 평단의 압도적 호평을 감안하면 이 영화는 작품상, 감독상 후보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오펜하이머'의 신선도 지수는 93%에 달한다. 미국 평단은 “‘인터스텔라’의 과학과 감성, ‘덩케르크’의 감동과 웅장함이 모두 있다!”(Hollywood Reporter),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최고의 업적이자 올해 최고의 작품“(Movie Maker),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커리어의 정점이자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Collider) 등 극찬을 쏟아냈다.

과연 ‘오펜하이머’가 내년 아카데미에서 몇 개 부문 후보에 지명될지 주목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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