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의심스러운 국제 우편물 112·119 신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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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이 '정체불명 국제 우편물'로 몸살을 앓으면서 전남도가 도민들에게 의심스러운 국제 우편물에 대한 신고를 당부했다.
전남도는 21일 오후 도민들에게 "최근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우편물 개봉으로 호흡 곤란 등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광주시도 이날 오후 "대만발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발견됐다. 발신인이 불분명한 우편물 발견시 개봉하지 말고 112나 119에 신고해달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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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긴급 재난문자 발송…광주 오인 신고도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국 곳곳이 '정체불명 국제 우편물'로 몸살을 앓으면서 전남도가 도민들에게 의심스러운 국제 우편물에 대한 신고를 당부했다.
전남도는 21일 오후 도민들에게 "최근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우편물 개봉으로 호흡 곤란 등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의심스러운 해외우편물은 열지 마시고 112나 119에 즉시 신고 바란다"는 당부도 담겼다.
광주시도 이날 오후 "대만발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발견됐다. 발신인이 불분명한 우편물 발견시 개봉하지 말고 112나 119에 신고해달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전국에서 독극물로 추정되는 국제우편물이 배달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전날 낮 12시30분께 울산시 동구 소재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대만에서 온 우편물이 배송, 직원 3명이 확인하자 어지럼증과 호흡불편 증상을 호소했다. 발신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당 물질은 무색, 무향의 기체로 파악됐다. 현재 직원들의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당국은 해당 물질이 어떤 물질인지 확인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해 국방과학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광주에서도 이날 오후 남구 봉선동의 한 주택에 발신인이 적혀 있지 않은 국제 택배물이 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택배물 안에는 정수기 필터가 들어 있었고 독극물 등은 나오지 않았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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