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통한 심정 함께하겠습니다" 김관영 전북지사, 채수근 상병 빈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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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 차려진 고(故) 채수근 상병의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고 채수근 상병의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다"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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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안전활동 시 장비 착용…안전수칙 강화 지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 차려진 고(故) 채수근 상병의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전북 출신인 채수근 상병은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 집중호우 피해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채 상병은 남원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결혼 10년만에 얻은 외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 지사는 "고 채수근 상병의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다"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 상병의 아버지는 전라북도에서 27년여동안 현직 소방관으로 재직하면서 각종 재난 사고 현장의 최일선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삶을 천직으로 여기고 살아왔기에 아들의 순직에 더 큰 아픔을 받게 됐다"며 "유가족 못지않은 애통한 심정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지사는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에게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각종 구조와 안전활동에 나설 때 소방공무원은 물론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등의 안전수칙을 강화하고 현장활동 시 개인보호장구 착용을 기본적으로 지켜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채 상병은 순직 이후 일병에서 상병으로 1계급 진급됐고, 보국훈장 '광복장'이 추서됐다. 당초 고향과 가까운 임실 호국원에 안장될 예정이었으나, 유가족 뜻에 따라 대전현충원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영결식은 오는 22일 오전 9시 해병대 1사단 내 도솔관에서 해병대장으로 엄수된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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