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미국 집속탄 논란 속 실전 첫 사용…영상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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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집속탄을 지원해 논란이 됐었는데, 우크라이나가 실제 그 무기를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항인 오데사에 대한 공습을 나흘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우크라이나군은 집속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방어 형태와 기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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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집속탄을 지원해 논란이 됐었는데, 우크라이나가 실제 그 무기를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항인 오데사에 대한 공습을 나흘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셜네트워크에 공개된 적외선 드론 영상입니다.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바쁘게 도망가는 가운데, 번쩍이는 첫 폭발 이후 수십 개의 동시다발적인 폭발이 이어집니다.
우크라이나군이 격전지 바흐무트 인근에서 집속탄을 사용했습니다.
[스타니슬라브/우크라이나군 : 집속탄은 광범위한 지역의 병사와 경장갑 차량을 공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미 백악관도 집속탄 실전 투입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우크라이나군은 집속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방어 형태와 기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발생한 크름대교 폭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의 거점인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대한 대대적인 폭격을 나흘째 이어갔습니다.
이 폭격으로 러시아의 우방인 중국영사관 건물까지 파손될 정도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러시아군은 해상 및 공중 기반 고정밀 무기를 동원해 보복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흑해 항구로 향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자,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선박에 대해 맞불 경고를 날리면서 흑해를 둘러싼 양국의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밀 가격은 사흘 새 13%나 치솟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정용화, 영상출처 : 트위터@sentdefender·@anno1540)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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